▲ 김채형 전문기자
▲ 김채형 전문기자


  기자들은 오전까지 취재처 점검을 통해 부장에게 새로운 기삿거리를 전달해야 한다. 저녁에는 그 주 신문의 편집회의가 진행되고 기사의 아쉬운 점과 잘한 점을 서로 평가한다. 그 후에는 다음 신문에 어떤 기사와 기획이 나갈지를 논의하는 회의가 이어진다.기획회의에서 배분 받은 기사의 얼개를 구성하고 기본적인 취재를 시작한다. 사전 취재 결과, 기삿거리가 되지 않는 내용이거나 이미 해결된 사안일 경우는 기사로 쓸 수 없다. 기자는 새로운 기삿거리를 찾거나 부장에게 배분 받은 후 취재에 착수한다.

  수요일에는 화요일에 짠 얼개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취재를 한다. 교직원의 퇴근시간인 오후 5시 30분 전에 취재를 해야 하고, 공강시간을 활용하여 틈틈이 해야 한다. 또한 취재 중간중간 편집실에 들려 취재 상황을 확인받는다.

  본격적인 기사 초고를 쓰고 기사에 대해 빽을 받는 날이다. ‘빽’이란 자신이 쓴 기사를 점검받는 것을 의미한다. ‘빽’ 과정에서는 기사 내용의 논리, 비문, 추가로 필요한 취재원과의 내용 등을 점검한다. 기사는 ‘빽’ 과정을 거치며 완성도가 높아진다.

  금요일은 ‘불금’ 그 자체이다. 일주일 동안 취재한 내용을 기반으로 금요일에 홍보관 2층 고대신문 편집실에서 기사를 마무리한다. 기사량이 많거나 일이 늦어진 기자들은 금요일 밤에 밤을 새우며 기사를 계속 수정보완한다.

  완성된 원고와 사진 등을 정리하여 조판소로 간다. 지면의 레이아웃은 기자가 구성하며 전문 디자이너들이 편집 작업의 실무를 맡는다. 조판이 마무리되면 인쇄소로 파일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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