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캠 투자와 재원확보에 공감, 세부전략 두고 이견 보여
세종캠 투자와 재원확보에 공감, 세부전략 두고 이견 보여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4.11.24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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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2시, 석원경상관 112호에서 차기총장 후보자에 대한 세종캠퍼스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6명의 후보자들이 △고려대 전체에 관한 질문 7개 △세종캠퍼스에 관한 6개에 대해 총 20분 동안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종캠퍼스에 관한 질문은 △신규 인프라 건축과 투자계획 △높은 등록금 수입의존도로 인한 문제해결 방안 △창조캠퍼스와 세종캠퍼스의 관계 정립 △세종캠퍼스 분교정책 폐지 논란에 대한 의견 △세종캠퍼스 상징물 건설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후보자들이 공청회에서 발언한 내용과 서면답변 내용을 바탕으로 후보자의 질의응답을 재구성했다. 공청회에서 각 후보자가 답변한 내용은 인용문으로 처리했다.

 세종캠퍼스 기금마련과 건물 확충
  세종캠퍼스에 관한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것에 후보자들은 모두 동의했다. 또한 신봉초등학교 부지 활용과 산학관 설립의 필요성에도 모두 공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과 사안의 선후관계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를 보였다.

  최현철 후보는 산학관과 체육관을 하루 빨리 신축하고 안암캠퍼스와 같은 상징물을 건설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세종캠퍼스 구성원 간의 협의를 거친 창조캠퍼스와의 관계 정립에 따라 신봉초 부지활용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재정문제에 대해서는 세종캠퍼스 만의 특성화된 수익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염재호 후보는 산학협력과과 세종캠퍼스 상징물 건설, 그리고 세종캠퍼스에 대한 투자확충을 강조했다. “하나스퀘어와 같은 세종스퀘어를 만들어 복지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또한 세종캠퍼스는 개인적으로 더 키워야 할 것이지 수익창출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종은 기금모금이 힘들기에 총장이 앞장서서 투자하겠습니다.”

  최광식 후보는 기념사업을 통한 기금마련을 제시했다. “고려대가 발전하는데 있어서 계기가 됐던 것은 항상 10년 단위의 기념사업이었습니다. 개교 110주년인 2015년에는 기금을 통해 산학관을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는 다양한 기금 마련을 위해 학교 구성원의 많은 아이디어를 통한 창조적 해결을 강조했다.

  박정호 후보는 세종캠퍼스 재정에 관해 2가지로 접근해야 한다고 봤다. “재정 소요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과 재정확보의 구체적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그는 공통질문으로 나온 세종캠퍼스 상징물 설치에 공감하지만 그 방법과 형태에 관해 심층적인 토론과 검증이 수반돼야 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두희 후보는 단과대학의 특성화된 발전전략과 결합해 세종캠퍼스가 획기적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등록금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부총장 산하의 재정활동 지원 조직을 편성하고 모금활동이 안암과 협력관계 속에서 이뤄지도록 본부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장동식 후보는 창조캠퍼스 계획의 완성 후에 구체적인 부지이용 계획, 상징물 건설 등을 언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종캠퍼스가 안암캠퍼스와 비교해 여러 가지 불리한 입장에 있음에도 독립채산제라고 해 투자하지 않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려대 전체수익에서 세종캠퍼스에 대한 투자가 발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조캠퍼스와의 관계와 분교정책 폐지
  6명의 후보자는 오랜 기간 동안 방치됐던 창조캠퍼스에 대한 마스터플랜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하지만 동시에 창조캠퍼스와 세종캠퍼스의 관계 정립에 관해서는 모든 후보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후보들은 위치적, 재정적 상황, 세종시와의 협력 등을 고려해 다양한 학내 구성원들의 논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6명의 후보 모두 최근 분교정책을 폐지하는 추세를 언급하며 분교정책 폐지에 관한 논의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성공적인 분교정책 폐지를 위해 세종캠퍼스 만의 특성화와 안암캠퍼스와 같은 단과대나 학과가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청회를 방청한 김휘(과기대 전자정보공학과) 교수는 “당연히 해야 하는 공청회라고 생각하고 오늘 나온 얘기들에 공감이 많이 된다”며 “세종캠퍼스에 대한 후보자들의 많은 고민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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