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캠퍼스라는 이름에 학생들이 자부심을 느끼도록 노력하는 학생회가 되겠습니다.” 제29대 세종총학생회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하는 ‘승승장KU' 선본 피승원(인문대 북한13) 정후보와 박지영(과기대 생명정보13) 부후보를 만났다.

▲ 사진│‘승승장KU’ 제공

선거 출마 계기는

“분교제 폐지를 위해 출마했다. 현재 세종캠퍼스는 분교라는 꼬리표 아래 고려대라는 이름을 당당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급진적인 통폐합이 아니라 학우들의 의견을 학교에 관철해 세종캠퍼스가 더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학교를 다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국가대표’ 총학생회와 달라진 점은

“‘국가대표’ 총학생회는 빠른 피드백과 알찬 대동제 운영 등 학생 소통 측면에선 좋았지만, 단순 복지기구로 전락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또, 학교 정책에 관여하는 데 조금 미숙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당선이 된다면 전 총학의 빠른 피드백은 이어가되, 행사보다는 학교 정책에 대한 관여에 집중할 생각이다. 정책에 대해 학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고,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여 좀 더 나은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

 

기숙사 통금정책의 실행 목적과 방안은

“학우들의 학업 활동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예를 들어 생명공학과의 경우 2시간마다 실험 상황을 확인해야 하는데, 기숙사 통금시간 때문에 밤을 새야한다. 현재 생각하고 있는 것은 기숙사 통금시간 연장과 호연학사 중 한 개의 동을 완전히 통금 해제하는 것이다.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모은 뒤 호연학사와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정책토론회 공약의 구체적 계획은

“총학생회가 최우선으로 꼽아야 할 가치는 소통이다. 정책토론회는 한 학기에 두 번 개최될 예정이다. 토론회는 총학생회 예산안과 사업진행 계획 등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총학생회의 활동이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도록 모두에게 영향이 있는 사안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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