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대 세종총학생회 선거에서 ‘승승장KU’ 선본의 피승원(인문대 북한13) 정후보와 박지영(과기대 생명정보13) 부후보가 당선됐다. 단선으로 출마한 ‘승승장KU’ 선본은 찬성 1966표, 반대 729표를 얻어 찬성 72.8%로 당선됐다. ‘승승장KU’ 선본의 주요 공약은 △분교제도 폐지 △기숙사 통금정책 변경 △세종스퀘어 신축 프로젝트 등이다. 피승원 세종총학생회장 당선자와 박지영 세종부총학생회장 당선자에게 당선 소감을 들어봤다.

 

- 당선 소감은

피승원 총학생회장│“정말 아슬아슬하게 투표율과 득표율을 맞춰 당선이 됐다. 더 경각심을 갖게 됐다. 반대표를 주신 학우 분들도 인정할 만큼 열심히 노력하겠다.”

박지영 부총학생회장│“어렵게 당선된 만큼 학우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 앞으로의 일정은

피승원 총학생회장│“선거 기간 동안 학교 측이 제시한 구조개혁안에서 세부 조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학교 측으로부터 바뀐 부분에 대한 정보들을 모두 얻어내고, 중앙운영위원회와 각 학과 학생회장을 포함하는 확대운영위원회를 열 것이다. 그 과정에서 모든 학생들을 참여토록 해 다양한 의견을 들을 것이다. 익명성이 담보되는 쿠플존 등도 이용할 예정이다. 또 빠른 시일 내에 부총장님과 각 처장님들을 만나 공약 내용과 취지를 설명하고 의논하겠다.”

 

- 분교제 폐지 공약의 실현 계획은

피승원 총학생회장│“학교에서도 세종캠 특성화와 함께 분교제 폐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몇몇 교수들은 이르면 내년 2월까지 세종캠을 특성화함과 동시에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분교제를 폐지하고, 안암과 병립된 구조로 가야한다고 말한다. 학교가 그리는 큰 그림은 공약이 추구하는 방향과 같고, 이에 전적으로 도움이 되고자 한다. 다만, 세부 계획에서 학생들에게 피해가 간다면 학우들의 의견을 모아 학교 측에 강력하게 시정을 요구하겠다.”

 

- 학생들에게 한 마디

피승원 총학생회장│“아무리 좋은 정책을 가지고 나왔더라도 학우들의 관심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 많은 학우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서 의견을 내주셨으면 좋겠다.”

박지영 부총학생회장│“공약 시행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학우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보완하고,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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