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열망이 이끈 8년 연속 무패
선수들의 열망이 이끈 8년 연속 무패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6.09.25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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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이명오 기자 myeong5@

  고려대 축구부가 2016 정기 고연전에서 3대 1로 승리를 거두며 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 고려대는 전반 1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연세대의 김성중(연세대 스포츠레저13, DF) 선수가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4분 안은산(사범대 체교15, FW)의 돌파에 이은 득점과 전반 42분 이은성(사범대 체교14, MF)의 득점, 85분 장성재(사범대 체교14, MF)의 쐐기골로 승리를 따냈다.

  고려대는 경기 초반 몸이 풀리지 않은 듯 다소 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상민(사범대 체교14, MF) 선수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고, 중원에서의 패스도 제대로 맞지 않았다. 전반 16분엔 한승규(연세대 스포츠레저15, MF) 선수의 프리킥에 이은 이근호(연세대 체교15, FW) 선수의 어시스트로 김성중 선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선제골을 기점으로 고려대는 숨겼던 발톱을 드러냈다. 지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던 전반 34분 안은산 선수의 만회골이 터졌다. 안은산 선수는 흘러나온 자신의 슈팅을 재차 트래핑하며 발리슛을 시도했고, 공은 날카롭게 연세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 이후에도 고려대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43분엔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온 장성재 선수의 슈팅을 이은성 선수가 왼발로 강하게 꽂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을 우세하게 마무리한 고려대는 후반 초반 기세를 되찾으려는 연세대의 강력한 공격과 정면으로 부딪혔다. 경기가 거칠어지면서 고려대의 임승겸(사범대 체교14, DF), 유창훈(사범대 체교15, DF), 안은산, 이은성 선수와 연세대의 김성중 선수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연세대는 황기욱(연세대 체교15, MF) 선수와 유정완(연세대 스포츠레저15, MF) 선수를 내세워 분전했으나 고려대의 강력한 압박에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치열한 경기가 이어지던 후반 39분, 고려대의 장성재 선수가 연세대 박스 앞 혼전 상황에서 차분하게 오른발 인사이드로 밀어넣으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스코어 3대 1. 득점 이후 고려대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이번 승리로 고려대 축구부는 역대 정기전 모든 경기를 통틀어 100승 고지를 점령했다.          

  승리를 이끈 서동원 축구부 감독은 “종합우승을 결정짓는 경기가 돼 축구부 구성원 모두가 부담을 갖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좋은 경기력으로 답해준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기 내내 쉬지 않고 뛰며 공격 전개를 이끌었던 장성재 선수는 “정기전에서 득점하겠다는 생각이 절실했고, 그를 이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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