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생이 제 직업의 이유랍니다"
"고대생이 제 직업의 이유랍니다"
  • 김신희, 류승현 기자
  • 승인 2017.05.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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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렌 선딘(Glenn Sundeen)교수 사진 | 친기즈 기자 oblako@

  글렌 선딘(Glenn Sundeen, 국제어학원) 교수는 본교에서 15년, 한국에서 20여 년 영어수업을 한 장기근무 교원이다. 선딘 교수의 본 전공은 동유럽 역사다. 그래서 폴란드에서 잠시 근무하다 전공을 바꿔 국민대 영어 교수로 이직했다. “4년간 국민대에서 근무하다 좀 더 전문적인 곳에서 근무하고 싶어 고려대로 왔어요”

  캐나다에서 먼 타지인 한국에서 20여 년간 사는 동안 선딘 교수는 어려움을 못 느낄 정도로 한국을 마음에 들어 했다. 선딘 교수만의 맛집도 있었다. “안암동엔 친근한 분위기의 식당이 많아서 좋았는데, 요즘에는 많이 사라진 것 같아 아쉬워요. 법대 후문의 서울식당과 우즈베키스탄 고기 레스토랑인 사마칸트를 가장 좋아해요. 서울식당에서 제육덮밥이랑 된장찌개 먹는 걸 좋아해요.”

  선딘 교수에게 학생들은 본교에 남아 계속 일을 하는 중요한 이유다. 그는 지난 20여 년간 강의를 하며 가르쳤던 학생들이 모두 마음에 든다고 했다. “언제까지 일할지 확신하지는 못하겠어요. 한국의 더운 날씨가 꺼려지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학생들을 생각하면 떠나질 못하겠어요. ‘고려대’라고 하면 그저 제 학생들이 많이 생각돼요. 역동적인 학생들은 언제나 교수라는 이 직업을 흥미롭게 만들거든요. 고려대와 이 학교 학생들은 최고예요.” 그중 그는 이제껏 수업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으로 영어교육과의 한 열정적인 학생을 꼽았다. “그녀는 언제나 수업에 지식과 열정을 다 쏟았어요. 십여 년이 지난 지금도 그 학생만큼 열정적인 학생은 없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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