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캠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의장=서영서, 전학대회)가 9월 25일 석원경상관 110호에서 열렸다. 주요 논의안건은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인준 △교내 홍보게시물 관리규정 제정안 △교육권 보장 결의 성명서였고 전체 대의원 94명 중 77명이 참여했다. 첫 논의 안건이었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인준은 박원경 공공정책대학 학생회장이 참석 대의원 77명중 71명의 찬성표를 받아 임명됐다. 신임 박원경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공정한 선거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교내 홍보게시물 관리규정 제정안의 경우 세부적인 회칙 수정됐고, 교육권 보장 결의 성명서는 표결을 거쳐 제출하기로 결정됐다.

  ‘교내 홍보게시물 관리규정 제정안’에 대해 세종총학생회(회장=서영서, 세종총학)는 전학대회 안내 책자를 통해 ‘홍보물의 효율적 관리로 쾌적한 면학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취지를 밝혔다. 제정안은 홍보게시물의 운영 및 관리, 건물별 개수 등 11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제정안 논의 과정에서 ‘개인과 단체를 구분하자’는 봉사분과장의 의견에 박원경 공공정책대학 학생회장은 “게시물 부착, 철거에 대한 관리만 잘 한다면 굳이 나눌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반대했다. 이희훈 세종부총학생회장은 “그렇다면 추후 수정안을 만드는 것도 괜찮겠다”고 말했다.

  교육권 보장 결의 성명서 안건에서는 주로 ‘수강과목 포기제도 재도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세종총학은 포기제도가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것을 선택할 ‘교육선택권 보장’을 위해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세종총학은 포기제도에 관한 학생들의 의견 수렴하고자 18일부터 2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의 내용은 ‘수강과목 포기제도를 알고 있는지’, ‘제도가 필요한지’, ‘수강정정 기간은 언제가 적당한지’의 세 가지로 실시했다. 제도를 알고 있는지에 ‘그렇다’를 선택한 사람은 각각 604표 중 451표였고, 제도의 필요에 동의한 응답은 594표 중 568표였다. 한편, 수강정정 기간에 대한 질문은 1주차부터 4주차까지 네 가지 항목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2, 3주차가 적합하다에 응답한 사람이 총 621개 응답 중 565명 이었다. 세종총학은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수강과목 포기제도 재도입에 대한 성명서를 내기로 하고 표결에 부쳤다. 그 결과 출석한 대의원 77명 중 62명이 찬성해 성명서 제출이 결정됐다. 서영서 의장은 성명서에 대해 “이 안건을 전학대회를 통해 통과시킨 건 성명서에 더욱 힘을 싣는 과정”이라며 “학교 측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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