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4일 세종캠 행정관에서 황복현 대표이사가 건축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세종캠의 발전을 위한 고액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두 달 동안 총 4차례의 기부가 있었다. 박선원(경영학과 82학번) 교우의 KU PRIDE CLUB 기부에 이어 KB국민은행 정문신축 기금 기부 등 세종캠 인프라 발전을 위한 희사가 이어졌다.

  선두종합건설 회장 박선원 교우는 소액 정기기부 캠페인인 KU PRIDE CLUB을 통해 1억 원가량을 쾌척했다. 박 교우는 2009년부터 꾸준히 본교에 기부를 해왔으며, 누적 기부액은 약 1억 9000만 원이다. 이에 9월 18일, 본교는 감사의 뜻을 담아 본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박선원 교우는 “매월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고, 그렇게 모인 마음을 본교 학생들의 장학금에 사용하는 KU PRIDE CLUB 캠페인의 취지가 마음에 와닿았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또 “고려대 같은 명문대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이 많은 것을 알고 놀랐다”며 “특히 최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세종캠퍼스의 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영림임업의 황복현 대표이사가 세종캠에 5000만 원을 기부해, 10월 4일 세종캠 행정관에서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 행사엔 안정오 세종부총장, 진서훈 입학홍보처장 등이 참석해 기부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황복현 대표이사는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우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시켜 큰 공헌을 하는 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하게 됐다”며 기부 동기를 밝혔다. 안정오 세종부총장은 “소중한 뜻에 따라 세종캠퍼스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더욱 힘쓰겠다”며 기부 약정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10월 12일엔 KB국민은행 조치원지점에서 세종캠의 크림슨 브릭 모금 캠페인에 1천5백만 원을 기부했다. 현재 세종캠퍼스에서 진행 중인 크림슨 브릭 캠페인은 1980년 개교를 기념한 1980개의 크림슨 브릭(벽돌)과 개교 37주년을 기념한 37그루의 기념식수 등을 명명한 것이다. KB국민은행에서는 이번 크림슨 브릭 캠페인의 일환으로 정문 신축을 위한 특별기부에 참여했다. KB국민은행 정용덕 지점장은 “조치원지점으로서 세종캠의 발전에 항상 관심이 많았다”며 “세종캠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정문 신축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일미농수산 오영철 회장이 10월 19일에 세종캠 정문 건립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 전달식엔 오영철 회장과 염재호 총장, 안정오 세종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오영철 회장은 행정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수료하며 세종캠과의 인연을 쌓아왔다. 그 계기로 2004년부터 세종캠을 위해 누적 5천여만 원에 달하는 기부를 해왔으며, 2015년에도 세종캠 발전 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오 회장은 “기업가로서 늘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작은 기부 실천으로 우리 지역과 세종캠퍼스가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이선영 기자 india@

사진제공│홍보전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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