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DIY 부스에서 디퓨저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학생들이 DIY 부스에서 디퓨저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축제 기간이 되면 학생들은 동심의 세계로 빠져든다. 31대 호연학사 사생회 기댈곳’(사생회장=이승주)7일부터 이틀간 오픈하우스 축제 호연랜드를 개최했다. 이승주 사생회장은 기숙사 수용률이 전국 상위권에 속할 만큼 호연학사에서 많은 학생이 생활한다사생들이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기숙사를 문화의 장으로 인식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픈하우스 축제 기간에는 기숙사가 개방돼, 학생들은 평소 출입할 수 없었던 기숙사 건물 내부를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었다.

  호연랜드는 주간 행사와 야간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주간에는 정의관과 미래관 광장에 물풍선 던지기’, ‘사생회를 이겨라’, ‘부등호 사진관등 다양한 체험활동 부스가 운영됐다. 학생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은 DIY(Do it yourself) 부스에서는 실반지, 스칸디아모스 화분, 레진아트 주얼리, 디퓨저 등을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 수 있었다. 유칼립투스와 프렌치라벤더 등 디퓨저의 은은한 향은 부스를 찾은 이들의 코끝을 간질였다. 류경모(문스대 스포츠비즈18) 씨는 마침 디퓨저가 필요했는데 저렴한 가격에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대학일자리센터, 교수학습지원센터, 사회봉사단 등을 비롯한 교내 기관들도 학생들을 위한 일대일 진로·학업 상담 부스를 운영해 관심을 끌었다.

  야간에는 음악에 맞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펼쳐졌다. 호연학사 중앙에 설치된  무대에서 이뤄진 동아리들의 다채로운 공연은 학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저녁 9시부터는 초청 가수 케이시길구봉구가 무대를 꾸몄고 이후 호익응원단(단장=오석범) ‘루터스가 응원제를 진행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오픈하우스와 대동제가 따로 열려, 대동제는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됐다. 두 축제가 겹친 8일에는 세종총학생회 지평’(회장=이비환, 세종총학)과 호연학사 사생회가 공동으로 콜라보 데이를 진행했다. 세종총학은 중앙광장 앞에 워터 슬라이드’, ‘총학을 이겨라’, ‘곤장치기 지평맨등의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승주 사생회장은 대동제와 오픈하우스 날짜가 겹쳐 학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종총학과 힘을 모아 콜라보 데이를 진행하게 됐다올해 오픈하우스 축제에는 많은 학생이 참여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군찬 기자 al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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