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원장=이우균 교수, OJERI)2020년도 연구단 과제발표회가 14일 오후 문숙의학관 윤병주 홀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OJERI 설립에 50억 원을 기부한 민남규(농화학과 66학번) 자강산업 회장과 박현진 생명대 학장 등 교수와 학생 40여 명이 참석했다.

 OJERI 산하에는 각각 기후변화 복원력 생태계 지속가능성 지속가능한 폐기물 물 복원력 SDGs(지속가능발전목표)WFE Nexus(·식량·생태계 복합체)5개 연구단이 있다. 이날 발표회에선 지난 연구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최윤이(생명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는 댐과 보의 탄력적 운영을 통한 4대강의 자연성 회복 방안을, 김태욱(생명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는 기후변화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한반도의 회복 탄력성을 증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김태욱 교수는 "선진국과 달리 2050년까지의 탄소배출 절감 목표를 설정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은 탄소배출에 있어 안 좋은 타이틀을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가 속한 '기후변화 복원력' 연구단은 해양과 산림과 같은 탄소 흡수원을 늘리고 탄소관리방안을 모색해 기후변화에 대응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남규 회장은 “46년 동안 플라스틱 사업을 해오면서 플라스틱이 환경 파괴의 주범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자를 키우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민호 기자 do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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