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학 후 형법 강의를 들으며 법학의 매력에 빠졌던 하태우 씨는 올해 본교 로스쿨에 진학한다. 졸업해도 학교를 떠나지 않아 졸업이 실감 나지 않는다. “입학한 지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학교를 향한 애정이 그대로예요. 아직도 고뽕에 가득 차 있습니다.”

  하태우 씨도 1학년 평균 학점은 3.07이다. 학점 고충을 토로하는 후배들에게 웃으며 조언을 건넸다. “1학년은 학점 필요없다는 선배들의 말만 믿고 최선을 다해 놀았어요. 술은 많이 먹고 공부는 안 했어요. 하지만 후회 없어요. 학점은 복구할 수 있지만, 추억은 만회할 수 없잖아요. 두고 두고 추억할 수 있는 기억을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은진 기자 zephyros@

 

사진제공하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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