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본교 학군단 임관식 후 본관 앞에서 단체 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2월 26일 본교 학군단 임관식 후 본관 앞에서 단체 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진녹색 제복을 입고 각 잡힌 베레모를 쓴 18명의 신임 장교들은 군기 바싹 든 발걸음으로 사령장을 받아 들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족과 외부인사의 참석은 제한됐지만, 그만큼 더 우렁찬 장교들의 목소리가 대강의실의 빈자리를 가득 채웠다.

  226일 오후 2시 본교 R&D센터 대강의실에서 학군장교 59기 임관식이 열렸다. 한정훈(사범대 체교17) 소위 등 18명이 임관했다. 2년 동안 육군 학생군사학교 및 교내 군사교육과 임관종합평가를 거친 후보생들은 늠름한 신임 학군장교가 됐다. 이들은 병과 별로 신임 장교 지휘참모과정을 이수한 후 육군 및 해병대 부대에 배치된다.

  행사는 계급장 및 임관사령장 수여, 임관 선서, 축하 영상 시청, 기념사진 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젊은 장교들이 힘차게 외친 선서에는 열정이, 발맞춰 걷는 걸음에는 당당함이 묻어났다. 학생과 군인 사이, 학업과 군사 훈련을 병행하며 분주한 나날을 보냈던 그들은 이제 장교로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대표로 상장을 받은 신현진(공과대 신소재17) 소위는 펜 대신 총을 들고 소대원들을 지휘하는 장교가 됐다군인이자 고려대학교 졸업생으로서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성현 기자 saint@

사진이윤 디지털콘텐츠부장 pro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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