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대 세종총학생회 더 나은’(회장=박재우, 세종총학)이 학생참여위원회를 구성했다. 학생참여위원회 구성은 세종총학선거 당시 소통 부문에서 내걸었던 공약으로, 총학생회의 업무 내용을 학생들에게 주기적으로 알리고 피드백을 받기 위해 기획됐다. 홍유정 기획정책국 국장은 그동안 총학생회와 학생들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한정적이었다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더 나은 학생사회를 만들기 위해 학생참여위원회를 창설했다고 말했다.

  학생참여위원회는 총학생회위원 2(총학생회장, 정책집행위원장), 학내 언론사 위원 2(KDBS 부국장, 고대신문 기자), 일반학생위원 5명까지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일반 학생위원의 경우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225일 최종 선발됐다.

  학생참여위원회는 월 2회 정기회의를 진행한다. 총학생회위원이 세종총학 업무를 보고하며, 장학금 사업과 대동제 기획 등 총학생회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더 나은장학금 사업은 기업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기부금으로 마련한 장학금을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사업으로, 구체적인 공모전 개최 방안을 학생참여위원회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3일 화상회의를 통해 첫 정기회의를 진행했으며, 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은 총학생회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와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게시된다.

  일반 학생위원으로 선발된 이상훈(문스대 국제스포츠18) 씨는 조금이나마 학생 사회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하고 싶어 지원했다일반 학생의 입장에서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재우 세종총학생회장은 학생참여위원회를 통해 학생들과 학생회의 장벽이 허물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참여위원들은 매 학기 신규 모집되며, 전 학기 위원 중 5명에 한해 연임을 허용한다. 1학기 선발에서 21학번이 배제됐던 점을 고려해 2학기에는 21학번 위원을 최소 1명 이상 모집할 예정이다.

 

박지선 기자 ch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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