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열린 심리학부 설립기념식에서 '미래교육과 심리학의 역할'을 주제로 대담이 이뤄졌다. 왼쪽부터 허태균 교무처장, 삼성전자 권오현 상임고문,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 염재호 전 총장
지난 2일 열린 심리학부 설립기념식에서 '미래교육과 심리학의 역할'을 주제로 대담이 이뤄졌다. 왼쪽부터 허태균 교무처장, 삼성전자 권오현 상임고문,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 염재호 전 총장

  지난 2일 본교 대강당 김양현홀에서 심리학부 설립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9명의 제한된 참석인원만 입장했다. 정진택 총장, 유진희 교무부총장, 한성열(심리학부) 명예교수 등이 자리해 국내 최초 심리학부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초대 심리학부장 양은주(심리학부) 교수가 심리학부의 비전을 소개했다. 양은주 교수는 심리학을 인간 경험을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방법론이라는 기반 위에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 등 다학제적 접근이 이뤄지는 학문이라고 소개하며 심리학의 강점을 극대화해 기존의 세부전공 중심이 아닌 사회주제 중심으로 개편함으로써 융합적인 사고와 창의적 문제해결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택 총장은 심리학부 전환을 미래사회를 맞이하는 고등교육의 혁신이라고 평했다. 이어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포괄적인 융합교육을 실시하는 본교 심리학부가 미래사회의 핵심인재 육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부에서는 미래의 교육과 심리학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 및 대담이 이어졌다. 삼성전자 권오현 상임고문,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 염재호 전 총장이 강연을 진행했다. 권오현 상임고문은 미래 인재에게 꼭 필요한 세 가지는 독서, 코딩, 심리학이라며 심리학의 중요성을 크게 강조했다. 임민수 심리학부 비대위장은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해야 하고, 어떤 도전을 해야 할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시간이었다고려대 심리학부가 미래의 대학과 교육을 이끌어가는 중심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장예림·최주영 기자 press@

사진제공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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