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홍(의과대학 26회) 교우가 본교 의료원(원장=김영훈)에 의학발전기금 10억 원을 기부했다. 4일 본관 총장실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윤주홍 교우와 그의 가족들, 정진택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의과대학 본관에서 418호 강의실을 ‘윤주홍 강의실’로 명명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기부금은 의학발전 연구와 의학도들을 위한 교육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식에서 윤주홍 교우는 “수익만 바라보지 않고 사람을 향해온 의료원의 철학을 항상 지지해 왔다”며 “내 정성이 한 차원 높은 의학 교육과 연구가 실현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정진택 총장은 “우리 의료원과 의대가 더욱 세계적인 수준으로 비상하게 되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윤주홍 교우는 1968년 본교 졸업 이후 1972년부터 섬마을을 돌아다니며 꾸준히 의료봉사를 해왔다. 이를 인정받아 윤 교우는 국민훈장 동백장과 제1회 서울시민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봉천동에서 2019년까지 개인 병원을 운영했다. 병원 운영 중에도 꾸준히 봉천동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하며 ‘봉천동 슈바이처’라고 불리고 있다.

 

윤혜정 기자 samsara@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