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교육부 정책 변화로 이전

올해 말까지 진행 예정

 

본교 디지털정보처는 지난달 27일, 이메일로 드라이브와 이메일 이전계획을 안내했다.

  본교 포털에서 이용하던 구글 기반 이메일이 교육부와 구글의 정책 변화로 인해 다른 업체로 이전될 예정이다.

  그동안 구글 이메일은 무제한 용량으로 구글에서 제공하는 다른 협업 도구를 함께 쓸 수 있었다. 교육부의 방침이 바뀌면서 구글 이메일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해 1월, 교육부는 “교육부 인증을 받지 못한 민간 클라우드 이메일은 고등교육 기관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구글은 올해 7월부터 무제한 용량 제공에서 100TB로 용량을 제한하고 무료로 제공하던 저장용량을 유료화했다.

  본교 이메일 이전은 이달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 이메일 이전을 위한 업체를 선정했으며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데이터를 이전할 계획이다. 기존 oldmail 계정, webmail.korea.ac.kr 계정, korea.ac.kr 계정, korea.edu 계정으로 수신되던 메일은 새롭게 제작된 이메일 환경에서 계정이 생성될 때 별도의 조치 없이 메일을 수신할 수 있다. 이전 방법은 새로 안내될 예정이며 사용자가 직접 이전해야 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구글 이메일과 드라이브 계정의 용량은 올해 12월까지 250TB까지 정리해야 한다.

  이전 이후 새로운 계정을 만들면 기존 진행했던 시장점유율 조사에 따라 메일 계정과 드라이브 모두 교직원은 ‘가비아 클라우드’, 학생은 ‘네이버 클라우드’로 계정이 옮겨진다. 단, 가비아 클라우드의 경우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반면에 학생들이 사용하는 네이버 클라우드 계정은 30GB로 제한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계정에 저장된 자료들은 각자의 외장하드나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에 따로 저장해야 한다.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활용한다면 기존 드라이브에 있던 자료를 각각 파워포인트, 워드, 엑셀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본교 구성원들은 개인 드라이브를 먼저 정리하고 공유 드라이브를 정리해야 한다. 공유 드라이브 정리 방식은 지난 3일 이메일로 공지됐다. 김규태 디지털정보처장은 “앞으로 MS 오피스365를 활용한 협업 도구를 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기간은 올해 8월 말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글 | 오찬영 기자 luncheon@

이미지 출처 | 디지털정보처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