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1년 나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수 성폭력 발언 모니터 요원’을 모집한다. 총학생회 정책국, 여학생 위원회, 각 단과대 여성부에서 신청자에 한해 모니터 요원을 접수받고 있다.

강의 중에 여성비하 발언과 성폭력 발언 등 여성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발언을 하는 교수에게 ‘교수님께 드리는 글’ 이란 제목으로 서안을 작성해 해당 수업 강의실 앞에 부착할 예정이다. 모니터 요원들은 한 학기 동안 해당 과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 해 그 결과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교수들이 이용하는 화장실에 사업의 내용을 부착해 알리고 있다.

앞으로 교수 성폭력 근절을 위해 강의 평가안에 성폭력 발언에 대한 항목을 추가할 것을 제안하고, 교수 성폭력 사건 발생시 교수협의회에 학생의 참가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인사와 교수 임용에 있어서도 성폭력에 대한 평가를 요구할 방침이다.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하는 강소연(정경대 정외00)씨는 “억지로 피해를 감수하면서 특정 수업을 모니터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수업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것을 모니터 하겠다”고 했다. 오늘 모니터 요원들은 첫 총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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