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화)부터 계속되는 총학생회의 본관점거시위로 인해 학교 내의 여러 부서의 행정업무가 마비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대외협력부는4월 말에 예정된 크림슨실클럽회원 초청 간담회와 다음달 4일(화)에 예정된 음악회의 참석여부를 조사하는 등의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교무지원부에서는 강의 통계와 여름학기, 핵심교양, 조기수강신청 관련 업무가 지연되고 있다.

장학금 지급도 지연되고 있다. 본관점거로 장학금 업무와 관련된 총무처의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4월중 지급할 예정이던 장학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 한 직원은 “기한 내 장학금을 지급받아야 하는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정상업무가 진행 되는대로 조속히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무부 역시 서류가 없어 장학금과 예치금 관련 업무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직원은 “학생들에게 문의가 많다”며 “업무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게 돼 유감스럽다”고 했다.

시설부는 교수와 학생들의 보수와 관련된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못하고, 건물의 유지 및 관리, 수리, 보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는 5일(수)인 개교기념일 이전에 마쳐야 하는 공사가 중단된 실정이다. 본교직원은 본관점거와 업무차질에 대해 “같은 학내 구성원끼리 서로 양해해서 현재의 갈등들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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