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3일(금)부터 29일(일)까지 열리는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28개 종목 중 24개에 참가해, 총 376명이 출전한다. 이 중 본교생으로는 유일하게 아테네올림픽 수영대표선수로 선발된 조성모(사범대 체교03)씨를 만나 출전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 어떻게 올림픽 대표로 선발됐는지, 훈련생활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
- 각종대회에서 세운 기록들이 바탕이 돼 대표선수로 발탁됐다. 이런 기록을 내기 위해 외국 전지훈련을 하기도 했다.

△ 훈련중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 멕시코 전지훈련 도중 생긴 어깨부상이 한국에 돌아와 좀더 심해졌다. 그래서 지금은 다리 근력을 키우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열심히 치료를 받아 올림픽 시합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학교생활과 선수생활을 병행하면서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 올림픽출전으로 훈련을 하면서 학교 수업에 충실히 임하지 못한 점이 제일 아쉽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 아쉬움을 달래고 싶다.

△ 훈련 이외에 시간은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하다.
-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해서 시간이 나면 틈틈이 음악을 듣는다. 더욱이 수영을 할 때 필요한 리듬감을 음악을 통해 기를 수 있어 도움이 되기도 한다.

△ 어린 시절부터 수영을 배웠는데, 자신에게 있어 수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수영은 내 전부이다. 어린 시절부터 수영을 하면서 자랐기 때문에 수영을 통해 내 자신을 바라볼 수 있다.

△ 남은 훈련기간 동안 어떻게 지낼 계획인가 .
- 우선은 어깨부상을 치료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겠다. 그리고 현재 훈련하고 있는 한국체육대학교에서 25일(일) 해외전지훈련에서 돌아오는 태릉선수촌 수영선수들과 합류해 막판 훈련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학우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 세계무대의 벽을 넘기엔 개인적인 역량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관심 또한 큰 힘이 된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고대인으로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

△ 이번 올림픽출전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해 달라.
- 이번 올림픽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이 끝나고 그 동안 얼마나 열심히 기량을 향상시켰는가에 대한 시험무대라고 생각한다. 4년동안 노력한 모습을 이번 올림픽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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