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병원」(원장=강성재·산부인과학교실)이 소장의 영상을 촬영해 전송하는 M2A 캡슐형 내시경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 고통 없이 소장의 정밀진단이 가능하게 됐다.

본교 안암병원 현진해(의과대 소화기센터), 전훈재(의과대 소화기센터) 교수팀은 지난달 20일부터 한달 동안 캡슐형 내시경을 이용해 환자 20명에게 소장 질환을 검사한 결과, 기존 내시경 검사의 단점이었던 통증유발이 없었고 진단 정확도 기존보다 7배정도 더 우수했다고 밝혔다. 

현진태 교수는 “캡슐형 내시경의 경우, 현재는 소장의 진단에만 주로 사용되지만 머지않아 조직검사도 함께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 식도, 대장의 경우에 있어서도 캡슐형 내시경을 이용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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