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없이 성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물질인 ‘VNP54’가 본교 안암병원 김제종(의과대 의학과)·이정구(의과대 의학과) 교수팀에 의해 개발됐다.

학계는 이 물질에서 그동안 기존의 성기능 개선용 의약품에서 나타났던 얼굴화끈거림, 두통, 시각장애 등의 부작용이 한 건도 나타나지 않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VNP54’는 심혈관계 기능 개선 효과를 갖는 천연생리활성물질 복합군인 ‘VNP001’을 개발하던 중 우연히 발견된 물질로서, 국내에 자생하는 갈조류에서 발견된 천연 항산화 성분의 배합으로 이뤄졌다. 이 물질은 노화방지 및 혈류 개선에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연구·개발되었으나 우연히 남성 성기능 개선효과에 대한 사례가 발견돼 그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남성의 발기를 일으키는 혈관의 기능과 조직의 근본적인 회복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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