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수) 오후 7시 정경관에서는 한겨레 논설위원이자 『신문읽기 혁명』, 『아름다운 집』 등의 저자 손석춘 씨의 강연이 있었다.

'2002 장난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인 기획강좌 세 번째 시간으로 마련된 강연회는 1시간 30분 동안의 강연과 1시간 정도의 자유토론으로 정경관 강의실을 가득 매운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됐다.

본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최장집(정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사제간이라며 말문을 턴 손 씨는 시종일관 글 솜씨 못지않은 뛰어난 달변으로 책과 삶에 관한 깊이있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한 미국, 분단시대, 한국 자본주의 사회 등의 현실에 대한 생각도 언급했으며 자신의 학창시절 운동경험과 책 읽는 습관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언론혁명운동에 대해서는 본래 언론의 역할과 반대로 오히려 현실을 마취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를 바꾸기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며 그 바톤은 결국 현재 대학생들이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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