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열린 전체 동아리 대표자 회의에서 예산안이 부결돼 다시 개최된 이번 임시회의에서는 △예산안건 보고 △정식등록 안건 △제명안건 등이 논의됐다.

정식등록 안건으로는 「불꽃처럼 아름다운 스포츠 댄스」(이하 불아스), 피아노 동아리「Talk Trough the Piano」, 「고려대학교 배드민턴부」, 「고대바둑사랑」, 광고 동아리「Popcon」의 5개 가등록 동아리가 상정됐고 회의 불참 사유로 인해 「우리말사랑모임」,「에스페란토」, 「궁도회」의 3개 정식 동아리가 제명안건에 올랐다.

정식등록 안건에 오른 동아리 대표들은 △동아리의 소개 △가등록 이후의 활동 사항보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고 이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 후 투표를 통해 「불아스」를 제외한 4개 동아리가 정식 동아리로 통과됐다.
또한, 제명안건에 오른 3개의 동아리 중 회장이 불참한 「에스페란토」를 제외한 2개의 동아리 대표들은 △동아리 활동보고 △향후 계획 △제명안건에 오른 배경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에 대한 질의·응답과 찬반토론이 이어졌다. 찬반토론 후, 투표를 통해 「에스페란토」가 제명됐다.

이번 제명안건 처리 과정에서 일부 동아리 대표자들은 “동아리 전체회의나 분과회의의 불참 횟수로 제명여부를 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동아리가 실질적으로 운영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보다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제명안건 상정 회칙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이진 기자 beloved@kunews.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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