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조사 결과, 본교 학생들의 전공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나, 전공 및 기타 공부에 대한 성실도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의 전공(학부)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6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전공 공부에 임하는 태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평소에도 예?복습을 열심히 한다’고 답한 학생은 17.3%에 그쳤고 △‘과제나 레포트는 충실히 한다’-45.2% △‘시험 때만 공부한다’-21.9% △‘과제나 레포트를 내는 것에 의의를 둔다’-12.7% 라고 응답했다. 이는 학생들이 꾸준한 공부보다는
‘학점 따기’위한 공부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학생들의 공부 태도는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들의 답변에서도 잘 드러난다. ‘평소에도 예·복습을 열심히 한다’는 답벼은 4.8%에 불과했고, 나머지 90%이상의 응답자가 학생들의 ‘학점 따기’위주의 공부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과제나 레포트는 충실히 한다’-37.3% △‘시험 때만 공부한다’-31.3% △‘과제나 레포트를 내는 것에 의의를 둔다’-22.9%)

한편, 전공 서적 이외, 한달에 얼마나 독서를 하는 지 조사해 본 결과, 한달에 한 권을 읽는 학생들이 가장 많았고(36.8%), 심지어 하 권도 읽지 않는 학생도 8.8%에 달했다. 그리고 같은 질문에 대해, 본교 중 2∼3권 일근다는 응답이 35.0%로 가장 많았고, 1권(27.5%), 4∼5권(20.0%)이 뒤를 이었으며, 10권 이상을 읽는다고 응답한 교수는 전체의 3.8%였다.
 
최이진기자 beloved@kunews.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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