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자 농민의 한 사람으로서 말씀드립니다. 평택개발과 관련된 농민들은 계획시점부터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보상 문제뿐 아니라 그들의 정든 삶의 터전을 잃기 때문입니다. 헛된 공공의 이익을 내세우며 선량하고 가난한 농민들의 생계수단마저 빼앗으려 한다면 반드시 제 2의 부안사태는 발생할 것입니다. 정책을 세우려면 그에 따른 대책 또한 바르게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정책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국민의 권리를 권력이나 정책으로 묵살시키는 시대는 지났음을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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