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이동통신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제 2회 정보통신포럼’이 아산이학관 강당에서 열렸다. 정보통신대학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이경준 「KTF」 사장이 초청돼,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반 동안 강연했다.

이 사장은 이번 강연회에서 2000년까지 급속하게 성장한 이동통신 산업이 2006년쯤에는 정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KTF」 서비스 매출액 4조5천억 원 중 10%가 무선인터넷 서비스 매출액.”이라며, “앞으로 무선인터넷 서비스 매출액 비중이 30%까지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이동통신 산업은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앞으로 이동통신 산업의 전망에 대해서는 △고객 기반 강화 △무선 인터넷 사업 강화 △신규 산업 영역 확장 등의 변화를 예상했다. 이 사장은 “현재 이동통신 사업은 개개인의 생활패턴에 따라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개인별 상황에 적합한 마케팅을 펼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선 인터넷의 발달로 이동통신 기술에 GPS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길 안내, 편의 시설 안내 등 각종 생활편의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제 휴대폰으로 지불·결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통신산업 경계가 허물어져, 이동통신 산업과 금융, 의료, 유통, 교육 등 타 산업과의 융합으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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