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여를 끌어오던 새로운 총장 선출 방안이 확정됐다.

지난해 5월, 총장 내홍을 겪은 뒤 법인과 교수협의회(이하 교수협), 교우회 간에 소집된 ‘총장선출제도 개정위원회(이하 9인 소위)’에서는 그동안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총장 선출제도를 협의해왔다.

그 결과 지난달 9일 간선제를 골자로 한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및 총장선임 규칙’을 마련, 11일 교수협 임시총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총장선출 절차는 △총추위 구성 △총장입후보 공고 △총장입후보자 교수협의 예비심사 △예비심사를 통과한 후보들 중 총추위가 2∼3인의 후보를 선출하여 법인에 추천 △후보자들 중 법인이 1인을 총장으로 선임 등의 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추위는 지난달 26일(목)에 첫 소집됐으며 구성은 전체 30명 중 교수가 15명, 나머지는 법인(4명), 교우회(5명), 직원노조(3명), 학생대표(3명) 등으로 구성된다. 총장 입후보 공고는 지난달 28일(토) 이뤄졌으며 오는 16일(목)까지 입후보 신청을 받는다. 이어 22일(수)까지 후보자에 대한 교수협의 예비 심사가 진행되며 29일(수) 후보자들의 소견 발표 등이 있은 후 교수협의 본심사가 이뤄진다.

다음달 5일, 총추위에서 총장으로 적합한 후보 2∼3명을 선출해 법인이사회에 통보하면 11일 법인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총장을 선임하게 된다. 20일에는 신임총장이 취임하게 된다.

박오학 재단 이사와 교우회 윤백현 사무총장은 “한 총장 서리의 임기가 다음달 28일까지이나 ‘총장이 졸업식 학위수여식을 거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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