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를 중심으로 백혈병을 앓고 있는 두 본교생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안암총학생회(회장=박재익·공과대 산공98, 이하 안암총학)와 공과대 학생회(회장=조미현·공과대 산공00), 동아리연합회(회장=김종규·문과대 인문00), 사회학과 학생회(회장=김은상·문과대 사회97) 등의 주관으로 손창남(문과대 사회96)·홍상두(공과대 02) 돕기가 실시되고 있다. 위 단체들은 두 학생의 백혈병 치료를 위해 필요한 헌혈증, 수술비 등을 모집하고 있다.
안암총학은 지난 달 10일부터 3일 간 중앙도서관 앞에서, 16일부터 2일간 과학도서관 앞에서 야식을 판매했다. 야식 판매를 통한 모금액은 총 40만원으로 20만원은 지난달 18일(수)에 열린 ‘손창남 학우 돕기 사회학과 학생회 일일호프’행사를 통해 전달했으며 나머지 20만원은 홍 씨 측에 전달했다. 총학생회는 야식판매와 함께 헌혈증 모으기 행사도 실시했다.
지난 달 5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는 학관 앞에 헌혈차 2대를 불러 두 학생 돕기위한 헌혈이 진행됐다. 이 날, 약 220명의 학생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사회학과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모금계좌(국민은행 812-21-0866-710 최영수)에 약 280만원이 입금됐으며 각 단과대 학생회를 통해 600여장의 헌혈증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동아리연합회에서는 18일(수),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을 상영해 이날 수익금을 손 씨에게 전달했다.
현재 손 씨는‘재생불량성빈혈’이라는 백혈병일종의 병을 앓고 있어 일반인에 비해 백혈구 수치가 매우 떨어져 면역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손씨의 측근은“현재 손 씨는 일반병실에 입원중이며 많이 호전된 상태지만 맞는 골수를 구하지 못해 수술이 미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홍 씨 역시 백혈병을 앓고 있으며 휴학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