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잇단 호투를 배경으로 밝은 올해를 예약했던 ‘서니(sunny)’김선우(사범대 체교 96) 선수. 전문가들은 올해를 김 선수가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선수는 지난 달 10일 ‘고려대 야구인의 밤’ 행사에 참석하여 25만달러의 기부금을 냈다. “재학 중에 해외로 나갈 수 있게 배려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이었어요.”라는 김 선수는 재학시절 정기전에 대한 기억이 없어 아쉽다고 했다.

“1학년 때(96년)는 연대사태로, 2학년 때(97년)는 1회에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어 정기전을 뛰지 못했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정기전에서 본교가 승리했다는 소식에 매우 뿌듯해 했다.

올 한해는‘몇 승에 방어율 몇’보다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김 선수. 그리하여 팀에도 보탬이 되고 개인적으로 좋은 성적이 나오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올해는 특히 어깨가 무겁다.”며 “기대하시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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