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수준의 전문의료진과 차세대 수술로봇(다빈치-S)이 접목된 최첨단 로봇수술센터가 오는 7월 본교 안암병원에 문을 연다.

안암병원이 도입할 수술로봇 다빈치-S는 정교한 수술이 요구되는 전립선암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위암, 자궁암, 대장암, 식도암 등으로 수술 범위를 늘려가고 있다. 기존의 보조용 수술로봇과 달리 사람 손처럼 유연하면서도 더욱 정교한 로봇팔이 몸 속으로 들어가 수술부위의 절제에서 봉합까지를 담당한다.

전립선암 분야에서 유전자치료법으로 미국 특허를 취득한 비뇨기과 천준 교수(의과대 의학과)는 “다빈치-S의 도입으로 개복수술, 복강경수술, 냉동수술, 로봇수술까지 전립선암에 있어 국내 유일의 풀라인 업(Full Line-up)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강경 수술의 세계적 명문병원인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에서 첨단기술을 연구한 김선한 교수(의과대 의학과)는 “로봇수술로 정상조직의 피해도 최소화되고 사람 손이 닿기 어려운 미세부위까지 눈으로 보며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모든 수술과정에서 로봇 팔이 의사의 손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암병원은 로봇수술센터를 전립선암, 대장암, 직장암 분야로 특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