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려대에 재직 중인 대부분의 다른 교수들과는 다른 경력을 가지고 있다. 1992년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후 첫 발령지가 경북대 교무과였다. 여기서 사무관으로서 대학 입시, 교원 인사, 교육과정 업무를 담당했다. 피가 끓는 젊은 사무관의 눈에 보이는 당시 국립대 교수들의 행태는 가관이었다. 1990년대 초반 우리 사회에 민주화의 기운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군사 독재 정권하에서 억눌려 있던 교수들의 총장 선거와 학내 예산 편성 등 학내 의사결정에 대한 참여 요구가 절정을 이뤘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이런 교수들의 요구 자체가 문
고려대학교는 교양교육, 그중에서도 예술교육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변화로 2014년에 음악 전임교수를 초빙하였다. 이후 교양교육원에 소속되어 현재까지 음악 관련한 교양교육 과목들을 재정비하였고, 새로운 과목들을 개설하고 운영하며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 함양을 위한 음악교양의 발전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몇 년간의 음악교양 현황연구 과정에서 많은 부분들이 개선되었다. 2014년도 시점에 본교의 음악과목 수는 현재보다도 많은 편이었다. 하지만 개설된 여러 과목이 모두 같은 내용으로 한 강의자가 진행한다던가, 낮은 강의평가를 받은 강
모두가 성난 사회이다. 최근 불거진 유통업계에 만연한 갑의 횡포에 대한 문제제기 이후 사회 전반에서 갑의 횡포에 분개하는 목소리들이 터져나온다. 최근 몇 년간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해온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세상을 떠난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매번 대중들로부터 ‘더러운 한국사회’에 대한 분노의 폭발을 불러일으키지만, 매번 그걸로 끝이다.
중국은 1958년부터 실시한 고도의 경제성장 정책 ‘대약진(大跃进) 운동’ 그리고 잇따른 1970년대의 경제개혁개방을 통해, 과거 30년간 연 평균 두 자릿수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였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불과 7년 사이에 중국은 세계식량계획(WFP)에서 원조받는 것을 중단하였고, GDP와 산업 생산량
디아블로3가 한국 게임 시장을 강타했다. 비단 한국뿐만이 아니다. 해외 외신들도 연일 디아블로3 관련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그야말로 '악마홀릭'이다. 디아블로3 출시 이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보고 있자면 그야말로 가관이다. 디아블로3 한정판, 디아블로3 일반판, 디아블로3 접속 불가, 디아블로3 해킹, 디아블로3 점검 등 디아블로
인간은 약육강식 또는 적자생존의 법칙 안에서 살아간다. 환경에 잘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게 된다. 찰스 다윈의 살벌한 이론이다. 그렇다면 인생은 끊임없는 경쟁으로 끝나버리고 마는 것인가. 그 이상의 의미는 없는 것인가. 적자생존의 법칙을 잘 이해하는 자 그리고 대처하는 자가 결국 인생의 승리자가 되는 건가. 일본 대학에서는 토론을 앞두고 학생들이 서로에게 질
일본인 학생의 마음을 그대로 전달하고자 원문을 교정하지 않았습니다. – 편집자 주-요전에의 동북 관동 대지진에 즈음해서, 많은 모금의 협력 정말로 고맙습니다. 합계로 1600만원을 넘을 만큼의 큰 금액이 모이고, 현재 그 돈을 일본에 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모금활동을 통해서 많은 분들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 대단히 기쁘게 어떻게 감사의
요즘 들어 취업이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시대를 불문하고 언제나 될 사람은 된다. 그 ‘될 사람’이 갖춰야 할 조건들이 요새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소위 말하는 5대 스펙 - 학점ㆍ외국어 성적ㆍ자격증ㆍ봉사활동ㆍ해외유학을 갖추는 것은 서류 전형을 통과하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 조건이다. 바늘구멍과도 같은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SSAT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