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회은 기자
현재 JYPE의 해외진출 상황은


현재 JYPE는 뉴욕 맨하튼 31번가에 JYPE 미국지사를 설립했어요. 또한 미국시장과 더불어 중국시장 공략을 목표로 현재 중국에 체류하며 사업방향을 모색하고 있죠. 그 밖에도 현재까지 진행했던 해외사업업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걸쳐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어요.


JYPE는 미국진출에 힘쓰고 있는데

저희는 댄스, R&B 음악 등 흑인 음악을 주로 하는 회사에요. 이 음악의 본고장은 미국이고, 많은 사람들이 대중음악의 최고봉은 미국이라고들 하죠. 많은 시행착오와 고생 끝에 현재의 결실을 맺었고, 앞으로 훌륭한 결과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해요.


미국 외에도 앞으로 주력할 해외시장은 어디인가

역시 중국이죠. 많은 기업들이 중국을 블루오션으로 생각하고 또한 사업을 하기 위해 많은 시도들을 하고 있죠. 가능성이 많은 만큼 향후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에요. 단순히 물리적으로 큰 영토와 많은 인구라는 부분에서도 매력적이고, 성장력이나 국가적 경쟁력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많은 기대를 할 수 있죠.


중국 시장의 특징은

중국의 경우에는 자존심이 강하고 어떤 면에서는 외국의 문화 유입에 대해 굉장히 배타적인 곳이에요. 일본의 경우 업무를 일정별로 정확하고 빠르게 진행하는데 비해 중국은 업무의 진행속도가 느려요. 항목별로 세세하게 짚고 넘어가는데다 국가 특성상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에서도 정부가 많이 관련하기 때문이죠.


다른 기획사와 구별되는 해외마케팅 주요전략은

저희는 단순히 한류 가수와 한류 음악 즉 가공된 콘텐츠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JYPE 시스템을 전파해요. JYPE 시스템은 ‘in-house 시스템’으로 회사 내에 연습실 및 녹음실 등을 자체 보유하고 신인을 개발, 육성, 양성하여 음악을 제작하는 업무까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죠. 그 외에도 JYPE만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있어요.

이전에는 ‘한류(韓流)’라고 해서 단순히 한국 상품을 수출하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JYPE의 시스템을 장착하여 현지에 한국의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한유’(韓有)가 되어야 한다고 봐요.


우리가 상업면, 음악성면에서 일본을 제칠수 있을까

음악의 잣대는 당연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고, 특정 국가에서 유행하는 음악이 어떤 국가에서는 지난 과거의 유행이라고 해서 수준의 차이가 난다고 볼 수는 없어요. 다만 기술적인 면에서는 약간 차이가 있어요. 음악시장의 규모나 돈의 흐름 등의 규모에서 판단한다면 10년 내로 일본을 제친다는 표현에는 공감하는 바에요.


실현 여부를 떠나 JYPE가 하고싶은 일이 있는가

말 그대로 실현 여부를 떠난다면 저희의 모토인 leader in entertainment를 들고 싶네요.

제 답변대신 저희 회사에 부착되어있는 JYPE ways의 박진영씨 한 대목을 인용할게요.

"돈이 목표라면 쉽게 무너질 것이고, 권력이 목표라면 결국엔 무너질 것이고, 명예가 목표라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고, 한 산업을 리드하는 것이 목표라면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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