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캠퍼스로 제2의 도약을 꿈꾼다”

서창캠퍼스가 ‘세종캠퍼스’로 변경됐다. 본교 기획조정팀 관계자는 지난달 13일 현승종 법인 이사장으로부터 서창캠퍼스 명칭 변경안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본교 제2캠퍼스의 공식명칭으로 세종캠퍼스가 명명되면서 지난 1987년부터 20년간 지속해 온 ‘서창캠퍼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기획조정팀 최항묵 팀장은 “캠퍼스 주변지역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제2캠퍼스의 인지도와 정체성을 제고, 확보하는 차원에서 캠퍼스 명칭 변경은 필수불가결하다”며 “제2캠퍼스를 대표할 세종캠퍼스는 본교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부터 추진된 캠퍼스 명칭 변경은 같은해 11월 명칭공모전과 실무 태스크포스(이하 TF)의 심사과정을 거쳐 △세종캠퍼스 △세종 국제캠퍼스 △세종글로벌캠퍼스 △글로벌캠퍼스 △새천년캠퍼스 등 5개명의 명칭 후보군을 선정했다. 지난 1월 실시한 캠퍼스 명칭 선호도 설문조사에서 ‘세종국제캠퍼스’가 30.1%로 가장 높았으나 기획TF는 새 명칭 후보군 중 ‘세종캠퍼스’가 △지역주변정세와 어울리고 △영문표기(SEJONG)가 수월하며 △우리말 발음이 뚜렷해 기존 설문조사 결과를 뒤집고 ‘세종캠퍼스’를 새 캠퍼스 명칭으로 확정했다.

이광현 세종부총장은 “세종캠퍼스는 현 캠퍼스와 행정도시캠퍼스, 오송의생명공학원을 아우르는 통합명칭”이라며 “제2캠퍼스 명칭변경은 지난 2006년 선포했던 VISION 2010+의 일환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2캠퍼스의 고유 브랜드를 창출해 세종캠퍼스가 본교 천년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명칭변경 선포식은 오는 11일(화) 농심국제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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