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대 안암총학생회 후보 추천과 등록이 지난 18일(수) 끝나면서 후보자들이 본격적인 유세를 시작했다. 이번 선거에는 △함께, 멀리 △Movin’ Movin’ △희망충전 △2010소통시대 총 4개 선거본부(이하 선본)가 출마했다.

투표는 다음달 2일(수)부터 4일(금)까지 3일간 진행된다. 후보자 합동유세는 오는 25일(수) 오전 11시 50분 민주광장에서, 26일(목) 오전 11시 50분 노벨광장에서, 합동공청회는 오는 30일(월) 오후 6시 30분 서관 202호에서 열린다.

함께, 멀리

정후보 김원(법과대 법학07) 씨와 부후보 박세인(경영대 경영06) 씨가 4521명의 추천을 받아 출마했다. 김원 씨는 제41대 법과대학생회장을 지냈고 올해 회칙개정특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박세인 씨는 제41대 경영대학생회장 출신이다. 함께, 멀리 선본은 “스스로의 입장을 관철시키려는 총학생회에서 모두의 의견을 듣고 그에 따라 움직이는 총학생회로!”란 기조를 내세웠다. 등록금 문제에 대해선 ‘등록금책정위원회 정상화 및 의결기구화로 등록금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공약했다.

Movin’ Movin’

정후보 이민영(문과대 사회06) 씨와 부후보 김민철(사범대 국교05) 씨가 3475명의 추천을 받아 출마했다. 이민영 씨는 제42대 문과대학생회장과 등록금책정위원으로 활동했다. 김민철 씨는 제41대 사범대부학생회장과 ‘2009 고려대 민주주의포럼’ 기획단장 출신이다. Movin’ Movin’ 선본은 ‘선언하는 총학생회를 넘어, 논쟁의 장을 여는 학생회’를 지향한다. 이들은 ‘KU-Union Debate’를 공약했다. KU-Union Debate는 주제가 선정되면 모든 학생이 모여 자유롭게 토론해 대안을 도출하는 정책으로 영국 옥스퍼드대의 Union Debate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또한 다른 선본에게 학내 노동자 처우와 근로장학생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정책 ‘즐거운 일터 고대만들기’를 제안했다.

희망충전


정후보 박재균(이과대 물리05) 씨와 부후보 김지윤(문과대 사회03)씨가 2826명의 추천을 받아 추천했다. 박재균 씨는 제42대 안암부총학생회장과 제39대 이과대학생회장 출신이다. ‘고대녀’ 김지윤 씨는 ‘MB심판 민주회복을 위한 대학생행동연대’ 공동상임대표와 ‘광우병 전국 대학생 대책위원회’ 공동대표로 활동했다. 희망충전 선본은 제1차 정책신문에서 ‘등록금 인하’를 전면에 내세우며 본교와 이명박 정권에 맞서 행동할 것을 밝혔다. 이를 위해 2010년 학생총회 성사와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가입 의사를 밝혔다.

2010소통시대

정후보 전지원(정경대 경제06) 씨와 부후보 이송(공과대 전기전자전파05) 1983명의 추천을 받아 출마했다. 전 씨는 학생홍보대사 ‘여울’ 출신이며 제41대 정수환 안암총학생회장이 소속된 청년단체 ‘우리하나되어’ 부대표를 맡고 있다. 이송 씨는 제41대 안암총학생회 집행위원장과 제40대 안암총학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제42대 총학생회 선거에 ‘2009고대공감대’ 선본 정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이들은 ‘소통하는 총학생회’가 되기 위해 학기별, 사업별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또한 등록금 문제를 단계별로 접근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2010소통시대 선본은 선거운동을 하지 않기로 약속한 시간에 온라인으로 선거운동을 해 지난 20일(금) 중선관위로부터 주의 1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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