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오전 11시경 '2010 소통시대' 선본이 경고 1회, '함께, 멀리' 선본이 주의 1회를 받았다. 선거에 대한 학생사회의 불신을 일으킨 점과 선거시행세칙을 위반한 점에 대한 징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는 징계 사유를 “잘잘못을 떠나 두 선본이 학생사회를 책임질 학생회를 뽑는 선거에서 학우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0 소통시대' 선본이 시행세칙을 위반한 점을 인정했다. '2010 소통시대' 선본 소속의 선본원이 '함께, 멀리' 선본의 박세인(경영대 경영06) 부후보를 만나 '함께, 멀리' 선본의 이의제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중선관위는 “'함께, 멀리' 선본이 이의제기를 한 상태에서 (해당 선본의 부후보를) 개인적으로 접촉한 건 원활한 판단을 막은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선관위는 12시간이 넘는 논의 끝에 ‘'2010 소통시대' 선본의 선본원이 '함께, 멀리' 선본의 박세인 부후보를 따로 만나 이의제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과 ‘'함께, 멀리' 선본이 이 사실을 중선관위에 보고하지 않고 학내 언론과 접촉한 것’을 사실로 인정했다.

중선관위는 “이에 대해 추후 이의제기가 있다면 책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2010 소통시대’ 선본이 경고 2회, ‘함께, 멀리’ 선본이 경고 1회와 주의 1회, ‘희망충전’ 선본이 주의 1회를 받은 상태다.

개표 시간은 오늘 오후 1시로 확정됐지만 개표 장소는 당초 4.18기념관 대강당에서 서관 앞 대강당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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