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수) 고려대 럭비부가 경북 경산에서 열린 ‘2011년도 전국춘계럭비리그전’에서 연세대에게 10대 19로 패했다. 앞서 27일(수) 열린 경희대와의 경기에서도 24대 22로 패한 고려대는 리그 A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경희대 전에서 주전선수 5명이 부상을 당한 고려대는 연세대를 맞아 고전했다. 전반 23분 연세대는 패널티트라이와 컨버전 킥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내주며 0대 7로 앞서나갔다.

고려대는 전반 막판에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후반 41분 장성민(사범대 체교11, FB)이 트라이를 성공하고 김기성(사범대 체교10, FB)이 컨버전 킥을 성공해서 10대 19까지 따라잡았지만 그게 마지막 득점이었다.

경기 후 럭비부 김성남 감독은 “경희대전에서 주전선수 5명이 부상을 당해서 이번 경기까지 여파가 있었다”며 “일부 선수들이 진통제를 맞으면서까지 경기에 뛰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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