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열린 2012년 고려대와 와세다대의 아이스하키 친선 교류전에서 고려대가 4-2로 승리를 거뒀다. 고려대는 경기시작과 동시에 와세다대의 골문을 두드렸다. 특히 박진규(사범대 체교10)는 강력한 바디체킹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다.

하지만 첫 득점은 와세다대에서 나왔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가던 1피리어드 중반, 고려대 골문 앞 혼전을 틈타 엔도(와세다대)가 퍽을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이후 고려대 주장 신형윤(사범대 체교09)도 골을 성공시키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 페이스오프로 고려대와 와세다대의 2012 아이스하키 친선교류전이 시작됐다. (사진|SPORTS KU 황명호 기자)


와세다대의 공격은 생각보다 매서웠다. 부드러운 스틱웍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 고려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2피리어드 3분 35초, 와세다대는 연이은 거친 파울로 두 명이 마이너패널티를 받았다. 고려대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신형윤의 어시시트를 받은 민권기(사범대 체교09)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이민우(사범대 체교09)도 골을 성공시키며 고려대는 3-1로 2피리어드를 마쳤다. 이어진 3피리어드에서 1골씩을 주고받은 양 팀은 고려대의 4-2 승리로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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