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은 취재2부장
김영은 취재2부장

 

  ○···호형들 11월은 잘 보내고 계시오? 지난주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기온이 영하까지 내려가지 않았소! 따뜻했던 날씨가 무슨 변덕인지, 알다가도 모르겠소. 계절이 바뀔 땐 과도기가 있기 마련인데, 손바닥 뒤집듯 계절이 바뀌고 있구려.

  ○···호형들에게 고백할 게 있다오. 중간고사 이후로 수업이 귀에 들어오지 않고 있소. 호형들도 그렇지 않소? 원래 시험 직후엔 정신이 다른 곳에 가 있기 마련이지. 춘추자 학업의 과도기에서 어찌할 바 모르겠구려.

  ○···호형들 그거 아시오? 계절만큼 요즘 학생사회도 과도기라오. 단과대는 물론, 서울세종총학생회도 대대적인 교체가 이뤄지고 있소. 곧 예비후보본후보 등록이 시작된다지. 학생사회를 이끌 인재들이 많이 나오길 기도하겠소. 무엇보다 이 시기가 가장 방심하기 쉬울 때 아니겠소? 아직 활동이 남은 대표자들은 끝까지 한눈팔지 않고 임기를 잘 마무리하길 바라오.

  ○···지난 5일 임시 전학대회서 응원단의 특별기구 탈퇴가 확정됐소. 장장 4개월의 여정이었지. 특별기구 탈퇴에 대한 조항도 신설되고, 여러모로 응원단이 큰 파동을 불러왔구려. 회칙은 과도기가 없으니 조항이 만들어지자마자 응원단이 특별기구를 탈퇴했소. 앞으로 응원단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두 두 눈 크게 뜨고 지켜보고 있다오. 응원단이 과도기를 잘 보내 독자적인 기구로서 질서를 잘 갖추길 바라오.

 

김영은 취재2부장 kimoo@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