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한민국은 혼란스러운 탄핵 정국 속에서 신년을 맞이했다.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목소리 내길 망설이지 않는 본교 구성원의 모습을 가까이서 담아보았다.

 

2024.12.4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학생들이 정경대 후문에 대자보를 게시하고 있다.

  “당신은 기어코 우리의 평온한 일상마저 앗아야만 속이 시원하셨던 것입니까?”

 

  같은 날,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긴급 집회 참여자들이 윤석열 퇴진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하나,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파괴를 획책한 윤석열을 즉각 직무 정지, 탄핵하라.”

 

2024.12.6

  중앙광장에서 열린 학생총회는 ‘계엄 주동 세력의 반민주적 사태에 대한 고려대학교 학생 결의’ 의결 후 정족수 미달로 산회했으나, 같은 날 오후 9시 재소집돼  ‘12.3 비상계엄사태에 대한 본교 학생사회의 후속행동 논의’를 의결했다.

 

  학생총회에서 여러 단체의 깃발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 김서영 전 서울총학생회장이자 학생총회 의장이 개의사를 낭독하고 있다. 

  “마주한 부정의 시정을, 비정상의 정상화를, 민주주의의 쟁취를 위해 맞서 싸운 고려대학교 정신을 저희는 이 자리에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2025.1.11

  경복궁 동십자각 앞, 고려대 학내인권단체협의회에 소속된 여학생위원회, 소수자인권위원회, 서울지역대학 인권연합동아리 고려대지부, 생활도서관, 대학생기후행동 고려대지부 등의 교내 단체가 시민단체 연대체 ‘비상행동’이 주최한 ‘범시민 총궐기대회'에 참여했다.

 

2025.1.15

  한강진에서 밤새 윤 대통령 체포를 기다린 서울지역대학 인권연합동아리 고려대지부 소속 최지현(문과대 사회20) 씨. 

  “밤샘은 대학생이 자신 있다.”

 

한희안·김준희·서리나·이경원 기자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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