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곤 실레와 닮은 한국의 화가들이 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에곤 실레와 만나는 그들. 화가 박수만 씨와 최경태 씨다.▲인간 내면의 상처 - 박수만 화가에곤 실레의 삶과 작품에는 ‘내면의 아픔’이 서려있다. 박수만 화가의 작품 역시 인간 내면의 상처를 드러낸다. 그는 대학 시절 우연히 에곤 실레에 관한 논문을 접하고 그에게 빠져들었다.
우리나라 출판의 거점이라고 불리는 두 곳, 파주출판도시와 마포구의 서교동이 있다. 한국 출판계의 희망이라는 이곳을 벗어나면? 관심이 끊긴 지 오래다. 한국 출판업계의 변두리에 있는 지역 출판사는 이제 스스로 살아남는 법을 모색하고 있다. 전국 출판사의 분포를 살펴보면 중앙과 지방 간 불균형이 극심함을 알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행하는 문화예술통계(2
임신한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사흘 뒤, 그도 다가온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오스트리아의 화가 에곤 실레 (Egon Schiele, 1890~1918)는 그 당시 전 세계를 죽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스페인 독감에 걸려 1918년 10월 31일 사망했다. 불과 28세의 나이였다.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명작을 남긴 그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난 4일(수) 늦은 저녁.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디 레이블 ‘카바레사운드’ 작업실 내부는 뜨거웠다. 지하 작업실로부터 매캐한 담배 연기와 기타 소리가 흘러나왔다. 작업실 한 구석에서 컴퓨터로 작업하며 노래를 흥얼거리는 남자들, 그리고 각종 악기와 음향기기가 정신없이 널려 있었다. 작업실 오른쪽에서는 남성 2인조 그룹 &ls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유인촌, 이하 문화부)는 지난달 4일(수) 음악산업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 대중음악의 세계화를 골자로 하는 이번 계획은 △K-POP 차트 신설 △한국의 그래미상 신설 △음악저작물 불법유통 단속 강화 등을 통해 음악산업의 시장규모를 8400억원대에서 오는 2013년까지 1조 7000억원대로 끌어올리고 세계 10대 음악시장에 진입하는
고향을 떠나왔지만 고향을 위해 평생을 살겠다는 사람이 있다. 그가 남한으로 건너 온 지도 어느 새 10년. 그는 올해 본교 일반대학원 사회학과에 입학한 새터민 오세혁 씨다. 개강 첫 주, 그는 바쁜 나날을 보냈다. 오 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 주문이 밀려 들어왔기 때문이다. “공부도 하고 사업도 해야 하니 정신이 없네요. 이제는 책 좀 읽으
올해에도 본교를 찾는 국내외 유명 음악가의 발길이 이어진다. 매년 3~4회 열리는 크림슨마스터즈콘서트는 오는 31일(화) 오후 7시 30분 인촌기념관에서 오라이온 스트링 콰르텟 내한 공연으로 첫 시작을 알린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오라이온 콰르텟은 미국 링컨센터 소속 현악4중주단으로서, 미국에서 인기 있는 앙상블 중 하나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베토벤
우리 문화를 풍부하게 하는 토양은 무엇일까? 바로 지역문화다. 모든 문화는 일정 지역을 기반으로 형성, 전승되기 때문이다. 본지 문화부는 그동안 아웃사이더로 인식되던 지역문화의 현주소를 격주로 연재하는 기획을 마련한다.지역문화가 홀대받던 시대는 지나갔다. 문화의 꽃, 문학. 문학에서도 지방 중심의 지역문학이 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역문학 부활의 중심에
공연을 보려면 홍대에 가야 한다? 멀리 갈 필요 없다. 이번 학기엔 교내에서 문화의 향기를 맡아보자. 아마추어지만 프로의 열정으로 준비한 본교생들의 문화 공연을 미리 만나본다. 노래·음악개강하고 정신없는 일주일을 보내게 될 새내기라면 잠시 짬을 내 클래식에 몸과 마음을 맡겨보라. 인촌기념관에서 오는 7일(토) 오후 7시에 관현악단의 신춘음악회가
본교 국제대학원(원장=서창록·국제대학원)이 아시아인권센터 등과 공동주최하는 ‘제4회 아시아인권포럼’이 다음달 17일(화) 본교 국제관 국제회의실(214호)에서 열린다. 이어 청년인권활동가워크숍이 다음달 18일(수)부터 20일(금)까지 국제관 115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의 이주 노동자의 기여와 현지인
SBS와 러시아 국립 푸시킨 미술관이 주최하는 가 작년 11월 7일부터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월 26일(목)까지 계속된다. 는 러시아 국립 푸슈킨 미술관이 소장한 17~18세기 서유럽 거장들의 바로크 회화 50점과 렘브란
나를 입고/나를 신고/나를 걸타고/한 입 또 한 입 나를/베어무는 당신/피 빨고 노래 빨고/질겅질겅 씹어 재떨이에/내뱉는 당신/온몸에 남은 푸른 이빨자국들은/사랑할께요 시퍼렇게김언희, 中 그동안 미(美)의 반대개념으로 인식되어 온 추(醜)는 음지에 가려 있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면서 ‘추’는 &l
"아름다운 이 사랑스럽고, 아름답지 않은 이 사랑스럽지 않다네." 이는 고대 그리스 결혼식에서 축가를 위해 부른 시구 일부이다. (2007)를 내기 3년 전, 움베르토 에코가 전편 격인 (2004) 1장에서 이 시구를 인용하며 고대 그리스인의 미에 대한 상식을 엿볼 수 있다고 적었다. 그렇지만
국제어학원(원장=김기호․문과대 영어영문학과) 전문과정인 2009학년도 KU TESOL 정규과정과 KU-MU(Macquarie University) 통번역 Pre-Certificate 과정 모집 원서접수가 이번 달 중으로 진행된다. KU TESOL은 현직 교사와 영어교사 지망생을 위한 영어 교육자 전문 과정으로, 실용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해 교육
지난달 21일(금) 열린 ‘2008 제 2회 정기총회’에서 정지채(정보통신대 컴퓨터․통신공학부)교수와 조봉래(이과대 화학과)교수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정됐다.한림원은 부문별로 과학기술 전문성을 활용해 국가 과학기술의 진흥과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한림원 회원은 △이학 △공학 △농
연세대학교 김한중 총장의 리더십 특강이 오는 3일(수) 오전 10시 30분에 백주념기념관 지하 1층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열린다.이번 특강은 지난달 10일(월) 본교 이기수 총장이 연세대에서 ‘고려대의 국제경쟁력 있는 명품인재 교육’을 주제로 한 특강에 대한 화답의 의미로 마련됐다. ‘아름다운 꿈’을 주제로 한 강연에
‘고대정신-전통과 미래’ 토론회가 지난달 25일(화)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송하춘 문과대학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고대 정신과 전통론 △한국 근현대사와 고려대 △대학으로서의 고려대 △고대 정신과 자연과학 △고대 정신과 사회과학 다섯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함께 이뤄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강연은 인권환
지난달 27일(목) 본교가 2009학년도 등록금을 현 수준에서 전면 동결한다고 밝혔다. 본교를 비롯해 △이화여대 △한양대 △상지대 등 여러 대학의 등록금 동결 움직임이 계속되면서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게재됐다.‘jackie’(고파스)는 ‘성신여대․상지대 이어 고려대도 등록금 동결’이라는 글을 통해 &
2012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Vladivostok)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 준비 사절단이 지난 20일(목) 본교를 방문했다.APEC준비 사절단은 2012년에 열리는 APEC 정상회담 장소를 건설하는 데 도움을 얻고자 지난 17일(월) 방한해 본교를 찾았다. APEC 회담장소는 이후 대학캠퍼스로 활용될 예정이다. 총 7명의 러시아 사절단은 본교 △백주
호주 그리피스 대학(Griffith University) 방문학생 프로그램 설명회가 오는 25일(화) 오후 5시에 동원글로벌리더십홀 지하 1층 라운지에서 열린다.설명회는 두 명의 현지 프로그램 담당자가 그리피스 대학 및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그리피스 방문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