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기획사들이 장악한 최근의 음악시장에서 1인 기획사를 직접 설립해 운영하는 학생이 있다. 최남희(공과대 건축04) 씨는 올해 5학년을 맞는 본교 재학생이면서 현재 음반기획사 ‘디스크셔틀’과 음반수입회사 ‘디스트리뷰션’의 대표다. 최 씨가 처음부터 1인 기획사를 꿈꿨던 건 아니다. 외국의 좋은 음악이 우리나라에
아프가니스탄에 도착한 지 1주일. 차량 주위로 수 십 개의 포탄이 날아들었다. 포탄이 땅에 떨어지면서 사방으로 파편이 튀었고 여기저기서 다급한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이 날 탈레반의 공격으로 김천호(48) 소령은 가까이 지내던 사병을 잃었다. 탈레반의 공습을 피해 깊숙한 지하 벙커에 숨기도 여러 번. 한번 지하벙커에 들어가면 반군의 공격이 멈출 때까지 기약
5300여 명의 신입생이 본교에 첫 발을 내딛었다. 힘겨운 입시관문을 뚫은 신입생의 뒤에는 함께 마음을 졸인 수많은 아버지가 있다. 새내기 유현호(경영대 경영13) 씨의 아버지 유식(55) 씨, 이승희(문과대 국제어문13) 씨의 아버지 이기노(49) 씨, 호지연(문과대 국제어문13) 씨의 아버지 호희재(48) 씨가 그동안 제대로 말하지 못한 자식에 대한 애
이번학기 고대신문은 ‘소중한 인연 만나기(소나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행정고시 합격자 송혜영 △한국갤럽 서금영 △LG패션 머천다이저 신원섭 △작가 김태광 씨가 멘토로 나서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꿈을 나눴다. 3번의 만남동안 멘티들은 누구에게도 쉽사리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멘토에게 꺼내 놓았다. 같은 고민을 했던 멘토, 오히려 더 힘든 삶을 살면서 고생 했던 멘토, 나에게 정말 간절한 꿈을 이미 이룬 멘토들이 답변을 해주었다. ‘소중한 인연을 만나기’위해 모인 멘토와 멘티들의 만남은 마무리 됐지만 이들의 소중한 인연은 신문지면
봉사의 계기는 1년 전 교수님과의 술자리에서였다. 대학생으로서, 특히 체육교육과 학생으로서 사회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해보면 어떻겠냐는 말. 일동의 가슴을 울린 이 한마디는 지금의 체육교육봉사동아리 ‘일체감’을 있게 했다. ‘일’상생활에서 ‘체’육을 통해 ‘감’동을 전하는
9월 김태광 작가와 첫 만남을 마친 후 멘티들은 멘토를 만났다는 기쁨과 ‘비전선언문’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을 함께 안고 집으로 향했다. 멘토를 다시 만나기까지 한 달 간의 시간동안 ‘내가 정말 미치도록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하는 고민은 멘티들을 떠나지 않았다. 김태광 멘토는 23살 때 쓴 ‘비전선언
저녁이 돼 다소 한산해진 중앙광장을 가로질러 무광택의 검은 뿔테안경을 쓰고 몸에 꼭 맞는 회색코트를 입은 한 사내가 걸어온다. 한 눈에 봐도 그는 ‘옷 좀 입는 듯한’ 멋쟁이다. 사범대 패션디자인 및 머천다이징 연계전공 소속 학회인 ‘옷걸이’를 만든 김현준(문과대 불문07) 씨다.현준 씨는 2년 전부터 학회를 구상
다시 만난 패션 머천다이저 신원섭 멘토는 겨울 의류 출고를 위한 준비로 주말까지 반납하고 특근 중이었다. 그러나 그는 “단 한 번도 내 직업을 후회해 본 적이 없다”며 “스스로 진 짐이기에 무겁지 않다”고 말한다. 이주영(공과대 건축환경11) 씨는 9월 신원섭 멘토와의 첫 번째 멘토링 이후로 하루가 달라졌다. 예전
사회봉사단(단장=염재호 행정대외부총장)이 주관한 ‘유기동물 인식전환 및 입양캠페인’이 10월 31일 4‧18 기념관 앞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한 퀴즈 맞히기와 입양까지 이어지는 입양상담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동물사랑실천협회, 사료전문회사 ‘내츄럴발란스’, 카페 &ls
YB의 ‘꿈을 뺏고 있는 범인을 찾아라’. “일기 주제를 ‘내 꿈을 뺏고 있는 범인은?’이란 내용으로 써보도록 해요”라는 멘토의 말을 듣고 바로 떠오른 노래이다. 작년 가을, 이 노래가 처음 나왔던 그 날 우연히 듣게 되었고, 노랫말에 적잖은 공감을 했던 일이 떠올랐다.(중략)나는 나의 행복을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나의 기우에 미루어 버리지 않았었나. -2012년 9월 29일, 남궁영(과기대 컴퓨터정보10)씨의 일기 中첫 번째 만남에서 ‘일기쓰기’를 과제로 내준 후 서금영 멘토 역시 같은 노래를 듣다가 멘티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
중국고전이 벽면 책장에 빼곡히 들어찬 연구실에 수염이 멋드러진 노신사가 파이프 담배를 물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정복심의 <사서장도>(四書章圖)를 발견한 이승환(문과대 철학과) 교수다. 원나라 학자 정복심의 <사서장도>는 성리학 핵심내용을 도표로 정리하고 대학, 중용 등의 사서에 대한 주자 및 제가의 주석을 모은 책이다. 국내에서는 그
멘티들이 송혜영 멘토를 다시 만난 24일은 행정고시 2차 시험이 끝난 지 얼마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송혜영 멘토는 요즘 2차 시험에 합격한 후배들을 상담해 주느라 눈코 뜰 새가 없다. 한 달 뒤 마지막 3차 면접 시험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송혜영 멘토는 “수험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3차 면접 시험만을 앞둔 한 달이었다”고 말했다
민주광장 어디선가 달콤한 노래가 흘러나온다. 노래를 따라 도착한 곳은 등나무 벤치 앞에 위치한 빨간 천막. 그 안에서 대여섯 명의 젊은이들이 구름 한켠을 떼어낸 듯한 먹음직스런 솜사탕을 만들고 있다. 반달모양 눈을 가진 선한 인상의 한 남학생이 “솜사탕 드시고 가세요”하고 수줍게 말을 건넨다. ‘솜사탕 팔기 프로젝트 : 작전
검은색 스키니 위 다크블루 셔츠, 깔끔하게 매치한 숏 타이. LG패션 머천다이저 신원섭 멘토는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은 스타일로 멘티들을 긴장하게 했다. 멘티 박윤우(인문대 영문11) 씨와 이주영(공과대 건축환경11) 씨의 꿈은 대한민국 패션 유행을 만들고 이끌어나가는 것이다. 길거리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고 싶다는 이들을
“언니 보고 싶었어요~!”고연전에 초대된 특별한 손님들이 있다. 노란 티셔츠를 맞춰 입은 귀여운 어린이들이 크림슨조끼를 입은 사회봉사단 언니, 형들과 함께 폴짝폴짝 뛰며 응원을 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응원을 처음 해봐서 어색하지만 언니 어깨에 팔을 둘러 함께 민족의 아리아를 외쳤다. 김해 대진초등학교로 봉사를 갔다온 김은주(정보통계1
행복은 나누면 두 배가 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사실이 아니다. 행복은 나누면 두 배가 아니라 무한정 커진다. 이 사실을 온전히 느낀 시간이 있었다. 지난 8월 6일부터 3박 4일 동안 고창 아모스 요엘원에서 열린 교육 캠프(요엘원 캠프)가 바로 그것이다. 요엘원 캠프는 다른 캠프보다 특별하다. 미취학 아동부터 수능을 보는 고3 수험생까지 인원 분포가
남궁영(과기대 컴퓨터정보10) 씨는 첫 번째 만남장소에 오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신문에 자신의 이야기가 실린다는 부담과 무슨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함에 긴장됐다. 분명한 것은 1702호에 실린 서금영 멘토의 짤막한 인터뷰 기사에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던 것과 멘토를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것이었다. 궁영 씨에게 전공과 꿈의 거리는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 영어교사가 돼 아이들에게 세상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 알려주고 싶은 그녀에게 컴퓨터정보학과는 어떤 관련도 없었다.서금영 멘토는 ‘하고 싶은
“저희는 엠티에서도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로 술을 마셔요” UN산하 환경전문기구의 한국대학생모임인 유넵엔젤(UNEP Angel)에서 활동하는 오하림(경영대 경영11) 씨와 김지수(생명대 환경생태11) 씨는 실생활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작은 환경운동가’다. 유넵 엔젤은 국제교류부터 학술활동, 언론보도, 홍보에
늦은 저녁, 더 좋은 세상을 만들 공직자를 꿈꾸는 청춘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의 목표는 행정고시 합격. 포기할 수 없는 꿈이지만 고통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알기에 불안하고 막막하다. 절실한 꿈과 불합격의 두려움. 그 사이에 선 멘티 4인이 송혜영 멘토에게 물었다. “우리가 과연 할 수 있을까요?”김지연(보과대 보건행정08)
1학년 인간관계, 2학년 학점, 3학년 진로와 스펙, 4학년 취업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은 대학생을 떠나지 않는다. 고민 끝에 답을 내도 이것이 최선일까 또 고민하고 남과 비교하고 다시 고민하는 무한궤도를 벗어나지 못한다. 한발 앞서 같은 고민을 했던 사람들은 우리의 고민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소중한 인연이 되어 줄 4인의 멘토 이야기를 시작한다.>> 송혜영(행정학과 07학번) 씨 -멘토 결심의 계기는 무엇이었나 -멘토 결심의 계기는 무엇이었나“인문계열 학생이라면 한번 쯤 고민해 보는 행정고시이지만 실질적이고 생생한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