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신문 도쿄취재③ - 고려박물관을 가다한국 드라마 OST와 카라, 소녀시대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한국 소주 포스터가 붙어 있는 도쿄 신오쿠보의 골목길을 지나 한적한 길로 들어서니 작은 현판이 보였다. ‘高麗博物館(고려박물관)’ 한자로 또박또박 적혀 있는 현판은 작지만 알찬 박물관의 존재를 조용히 알려주고 있었다.건물의 가장 높은 곳,
이것은 ‘고대신문’이라는 같은 시간을 거친 사람을 만난 고대신문 기자들의 이야기다. ‘사람 사는 곳이 다 그렇듯’ 여기에도 초조한 청춘들이 있을 뿐이다.1983년, 대학생이었던 남자는 매주 월요일 까만 칠판에 ‘編輯會議(편집회의)’라 적었다. 그는 신문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매주 결과물을 손
문화산업마저도 자본에 의해 잠식되어 가는 이때, 자본에서 자립해 스스로 문화 생산의 주체가 되겠다고 나선 이들이 있다. 바로 소규모 음악가들이 모여 만든 ‘자립음악생산조합’이다. 인디 밴드 ‘밤샘해적단’의 베이시스트이자 자립음악생산조합 총무인 장성건(경희대 신문방송05) 씨를 만나 자립음악생산조합에 대한 이야기를
마음이 더욱 추울 이웃과 동포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두 개의 공연이 열렸다. ‘몽당연필’ 콘서트와 뮤지컬 ‘이야기쇼'다. ‘몽당연필’은 지난해 3월 발생한 일본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재일동포와 조선학교를 돕고 있으며 ‘뮤지컬 이야기쇼’는 사회적 소외계층 구호단체인 &lsquo
지난달 27일 한가람 미술관에서 ‘생명의 기적’ 한국전을 기획한 ‘한국 매그넘 에이전트’ 이기명 대표를 만났다. 인터뷰는 생명의 기적 전시관에서 진행했다. 아프리카 서북부에 위치한 나라 말리의 여인과 아이들의 사진 앞에서 이 대표는 멈춰 섰다. 그는 말리의 일부다처제 사회구조와 남성의 성적 자유분방함을 설명하며 에
2일 고대신문에 ‘고대박물관이 살아있다’를 연재한 본교 박물관 소속 배성환 학예사를 만났다. 이번 학기에 동안 연재된 글은 모두 10편이다. “벌써 한 학기 연재가 끝났네요. 아쉬우면서 또 홀가분합니다” 고대신문 종간호에 실릴 연재 글을 마감한 배 학예사의 표정은 한결 여유로워 보였다.인터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학예
11월 29일로 예정됐던 2차 노사협의회가 연기됐다. 직원노동조합(지부장=박종성, 직노) 측은 29일 당일 김동원 기획예산처장이 불참을 통보했고, 김규혁 총무처장 또한 외부인사 방문으로 협의 시간을 축소해줄 것을 요구해 노사협의회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현재 직노 측은 성실한 대화자세를 촉구하는 공문을 학교 측에 보낸 상태다.박종성 지부장은 “직원
11월 30일 이용훈 전 대법원장이 본교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박노형 법학전문대학원장은 “법학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실용적인 법조인을 양성하는데 이용훈 전 대법원장의 경륜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법개혁을 주도한 바 있는 이 전 대법원장을 중심으로 본교 법학전문대학원이 사법제도 발전의 선도적인 법학교육연구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고대신문 편집실 책장에 꽂힌 책들을 기분 좋은 얼굴로 바라보는 함은비(의과대 의학06) 씨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194권을 책을 대출한 3번째 최다 대출자다.함 씨는 어렸을 적부터 책을 좋아한 아버지의 곁에서 함께 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게 됐다. 대학 입학 후엔 추리․스릴러와 같은 장르문학을 많이 읽었다
임제웅(법과대 법학06) 씨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209권의 책을 대출했다.“지난 학기에 중앙도서관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일했는데 시간도 있고 빌리기도 편해서 많이 읽게 됐어요” 이번 학기부터 사법고시를 준비 중인 임 씨가 주로 많이 빌린 책은 법과 관련된 책들과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과학철학과 과학사 분야의 책들이다. 특히 홍정
10월 17일부터 5일간 총무처에서 진행했던 ‘청소서비스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교 지식기반 포털시스템을 통해 이뤄진 이번 설문조사에는 교원과 학부생 등 220명이 참여했고, 평가점수는 5점 만점에 평균 4.14점이었다. 설문조사는 참여자가 10개 이내의 건물을 선택해 각 건물마다 7개 항목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참여
24일 동원글로벌리더십홀에서 양성평등센터(센터장=이미혜 교수)가 주최한 연속특강 중 4번째 특강 ‘모르거나, 혹은 두렵거나’가 열렸다. 한채윤 한국성소수자문화인권센터 대표가 진행한 이번 특강에는 2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특강에서는 이성애의 성역할에 맞춰진 우리 사회의 연애각본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한 대표는 “우리 사회
제45대 안암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고대랑’ 선본의 남기훈(의과대 의학08) 씨와 조광희(생명대 환경생태09) 씨를 만났다. 비권과 운동권의 편가르기를 거부하고 싶다는 이들은 하나 된 학생사회의 목소리를 지향했다.-출마 계기는학생들의 참여와 지지를 받는 학생회를 만들고 싶어 출마했다. 정․부후보 모두 단과대 학생회에서 활동
18일 한국사연구소(소장=정태헌 교수)가 주최한 학술대회 ‘한국사에서의 환경과 인간’이 한국학관에서 열렸다.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새롭게 개척되고 있는 환경사를 조명하고, 역사의 바깥을 둘러싼 환경, 즉 기후와 자연재해에 따라 인간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폈다.가장 논쟁이 된 주제는 17세기 강해결빙의 영향에 대한 발표로, 과연 조선
▲ 커튼을 치지 않으면 안암학사의 방 안은 밖에서 훤히 보인다.
영어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외국어교육센터를 찾아보자. 본교 국제어학원 외국어교육센터는 영어 글쓰기 클리닉(Academic English Writing Clinic)을 진행 중이다. 상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기 위해 10월 28일, 상담을 받으러 간 송미진(문과대 한국사10) 씨와 동행했다. 상담은 외국어교육센터의 캐서린(Katherine Sirgey
7일 교우회관에서 ‘2011년 1학기 석탑강의상 수여식’과 교우회장 초청 ‘석탑강의상 수상교수 초청만찬’이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김병청 총장과 강선보 교무부총장을 비롯 2010년 2학기와 2011년 1학기 석탑강의상 수상자 160여 명이 참석해 만찬을 가졌다. 2011년 1학기 석탑강의상을 수상한 조영선(법학전문대
11일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민족문화연구원 국제한국학센터(소장=이형대 교수)가 주최한 문학 심포지엄 ‘청춘, 그것은 시!’가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시인들과 함께하는 콘서트 형식으로 극작가 겸 연출가 최창근 씨가 연출했고, 문학평론가 함돈균(민족문화연구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영화감독 김효정 씨의 영상 ‘청춘,
7일부터 임시변경 된 노선을 따라 셔틀버스 운행이 재개됐다. 변경된 노선은 출판부(안암학사 입구)에서 출발해 법과대 북문→라이시움→정경대 서문→의료원 정문→의과대→녹지운동장→한국학관→출판부로 돌아오는 순환노선이다. 총무부 이용재 주임은 “셔틀버스는 앞으로도 교내로 진입하지 않을 예정이
강만길 명예교수가 정년퇴임 후 12년 만에 1일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린 한국사연구소와 BK21한국사학교육연구단이 공동 주관한 콜로키움 ‘한국현대사와 한반도의 미래’의 발표로 학교를 찾았다. 고대신문이 강만길 명예교수의 발표 내용과 더불어 서면으로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강 교수는 강연에서 과거의 역사만이 아닌 지금 현대의 역사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