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회 학위수여식이 23일 오전 10시 서울캠퍼스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부 3737명과 대학원 2275명을 합쳐 총 6012명이 학위를 받는다. 대학원에선 1888명이 석사학위를, 387명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번 행사에는 곽노정(재료공학과 84학번) SK하이닉스 사장이 참여해 졸업생에게 축사를 전한다. 모든 행사는 본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졸업증서는 서울캠퍼스 학부생은 23일부터 단과대학 행정실에서, 일반대학원 학생은 23일부터 3월 29일까지 소속학과 행정실에서 받
지난달 21일 익명의 기부자가 인문관 건립 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자는 2011년부터 ‘문과대학 발전기금’과 ‘김준엽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사업’에 꾸준히 기부했다. 기부자는 “인문관 건립으로 문과대에서 훌륭한 후학이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다”며 “문과대 설립 80주년을 앞두고 인문관 건립에 기금을 보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동원 총장은 “새로 건립될 인문관에서 국제사회 주역을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문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까지 연면적 7251.92㎡(2193평) 규모로 건설되
고려대 윤봉준(생명대 생명과학부) 교수팀이 *편도체와 **선조체 간 연결 회로 활성화가 불안도를 높여 강박행동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회로를 장기간 활성화해 강박행동을 유발하는 마우스 모델을 개발했다. 회로 활성화를 중단해도 강박행동이 계속된다는 점과 강박장애 치료제인 클로미프라민(Clomipramine) 투여 시 강박행동이 사라지는 것도 확인했다. 윤 교수는 “강박행동을 주 증상으로 하는 질병 치료법 개발에 마우스 모델이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1저자인 이인범 연구원은 “불안과 강박장애 간 연관성을 제시한
‘제68회 직원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이 지난달 21일 본관에서 열렸다. 이날 고려대 직원장학회(회장=김상덕, 직원장학회)는 학생 5명에게 장학금 총 1374만원을 전달했다. 1989년 설립된 직원장학회는 현재 308명의 직원이 속해있다. 직원장학회는 매 학기 단과대별 우수 학생을 추천받아 등록금 절반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금 수혜 학생은 지금까지 295명이다. 박수연 국제교류팀 주임은 “직원들이 직접 모은 돈으로 도움을 줘 뿌듯하다”며 “장학회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나눔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학생 김동현(문과대
지난달 8일 본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센터장=신재혁 교수)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제1회 CMK 아세안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포럼 주제는 ‘아세안 공동체 현안과 과제’였다. 콜린 코(Collin Koh)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국방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 등 아세안 전문가 8인이 △아세안 통합을 저해하는 지리·정치적 분쟁 △아세안이 겪는 *중진국 함정 문제 △‘아세안 정체성’ 형성 방안을 논의했다. 신재혁 센터장은 “포럼을 통해 전 세계 아세안 관련 석학들의 견해를 공유할 수 있어 보람을 느
지난달 12일 김경옥(정치외교학과 63학번) 교우가 정치외교학과에 ‘라이트업(Light-Up) 정외63 장학기금’ 5억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소식을 들은 교우들도 추가 기부를 진행해 지난 12일까지 총 8명의 교우가 장학기금에 기탁하고 있다. 기금은 해당 학과에서 △인재 양성 지원 기금 △성적우수 장학금 △교사 자녀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정재관(정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존에 장학금 지원을 받을 수 없던 휴학·수료·졸업예정자에게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 말했다. 정치외교학과(제1전공)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달 26일 황의빈(행정학과 56학번) 혁성실업㈜ 회장이 본교에 1억3000만원을 전달했다. 1억원은 의학발전기금, 3000만원은 법학전문대학원 발전기금으로 사용된다. 황 회장이 1995년부터 본교에 기부한 금액은 총 45억536만원이다. 기부식에서 황 회장은 “의료원과 의과대학이 모교 발전을 견인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의학발전기금 기부를 결심했다”며 “기금이 의학 연구와 교육에 귀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원 총장은 “회장님의 고귀한 정성은 의료원과 의대가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김경은(식품공학과 69학번) 금한산업 회장이 본교 식품공학과에 2억원을 전달했다. 김 회장은 1985년 인봉장학금을 만든 이후 지금까지 총 60여억원을 기탁했다. 지난해 김 회장은 식품공학과 교수들의 모금 소식을 접하고 발전기금 4억원을 약정했다. 이번 기부금은 그 절반에 해당한 금액이다. 남은 2억은 올해 추가로 납입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본관 총장실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식품공학과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원 총장은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실천해 주
고려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교수 일동이 체육생활관 환경 개선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3일 열린 기부 약정식에는 김동원 총장과 박종훈 체육교육과 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박종훈 체육교육과 학과장은 “고대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과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수들이 합심해 기부를 결심했다”며 “기존 체육생활관 환경을 개선해 미래 체육계 리더들을 양성하는 바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원 총장은 “체육생활관이 새로운 시대에 맞게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현준선 기자 jsjs@
고려대 안암병원(원장=한승범 교수) 의료진들이 지난 11일 제주도 국제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제19회 세계 농아인 대회’에서 의료지원을 펼쳤다. 세계농아인연맹과 한국농아인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 135개국 2000여 명이 참여해 각국의 농인 인권, 교육, 문화 등의 현황을 공유했다. 고려대 의료원(원장=윤은식 교수)은 대회에 앞서 세계농아청년캠프에 긴급약품과 마스크 2400장, 코로나19 키트 2400명분을 전달해 농아 청년 170여 명의 참여를 도왔다. 윤을식 의료원장은 “농아인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의료수어 통역사를 채용
고려대 직원장학회(회장=김상덕)가 지난달 22일 본관에서 열린 ‘제67회 직원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학생 7명에게 장학금 1487만원을 전달했다. 고려대 직원장학회는 1989년에 설립돼 재학생들에게 매 학기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상덕 직원장학회장은 “큰 돈은 아니지만 여러분의 학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번에는 최초로 외국인 학생도 포함됐다. 말리 사람인 아주(Amadou Mamadou Sangare, 경영대 경영15)는 “상을 받을지 몰랐다”며 “어떻게 감사를 표할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현준
고려대 강재우(정보대 컴퓨터학과) 교수팀이 흉부 엑스레이 영상 검사 결과를 요약하는 인공지능 시스템 국제경진대회인 ‘RadSum 대회’에서 미국 스탠포드대와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등을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강 교수팀은 텍스트 외에도 이미지와 영상을 복합적으로 입출력하고 생성하는 시각 언어모델을 개발해 참여했다. 다른 참가팀들은 ChatGPT의 뿌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언어모델로 텍스트 형태의 검사 소견만을 입력받아 진단했지만, 강 교수팀은 영상의 시각정보와 언어정보를 동시에 활용하는 시각언어모델 ‘CheXOFA’를 개발했
고려대 안암병원 임채홍(의과대 의학과) 교수팀이 메타분석으로 간암 희소전이를 연구해 적극적 국소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는 간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중 2위다. 간암이 전이될 경우 환자는 제한적 역할을 지닌 항암제에 의존했다. 고주파소작술, 방사선 치료 같은 국소 치료 연구가 충분하지 않아 적극적인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다. 연구팀은 간암 희소전이에서 국소치료의 효용을 밝히기 위해 간암 희소전이 환자 527명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 10개를 토대로 문헌분석을 진행했다. 국소치료 수행군의 1년, 2년 생
본교 의과대학 알레르기면역연구소(소장=유영 교수)가 실내 공기의 미생물 정보를 이용해 환경성 질환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윤원석(알레르기면역연구소) 교수팀이 전국 6000여 곳의 다중이용시설의 공기 중 미생물 분포를 조사해 건강 유해 미생물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시작됐다. 인공지능 딥러닝 학습모델을 통해 지역별로 환경성 질환의 유병률, 발병률, 발생률 정보를 분석하고 인공지능 예측 모델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질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으며 향후 건강영향 정보서비스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최근
미국 사우스웨스턴내셔널뱅크 조앤 김(Joanne Kim, 영어영문학과 73학번) 은행장이 본교에 11만1500달러(한화 약 1억5000만원)를 기부했다. 이에 지난 2일 오전 11시 본관에서 ‘조앤 김 국제재단 이사장 인문사회관 건립기금 및 영어영문학과 장학기금 기부식’이 열렸다. 본교 국제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조앤 김 은행장은 “마음의 고향인 모교와 영어영문학과의 후배들이 새로 건립될 인문사회관에서 시대에 부응하는 미래형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원 총장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헌신해주신 이사장님의 큰 기부와 후원
본교와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지난달 26일 미래융합소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본교 일반대학원에 항공·우주 산업을 위한 소재 등을 다룰 미래융합소재학과가 설치되며 양 기관이 협동 연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학과 재학생은 재료연구원에서 현장실습을 경험하게 된다. 본교가 기본 수업을 담당하며 한국재료연구원 지도 교수가 석박사 통합과정 3년, 박사과정 2년 등 전체 수업 활동 과정 중 1개 강의를 담당한다. 협약식에서 김동원 총장은 고급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 발전에 공동으로
본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 함병주 교수, 강유빈 연구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우울증 환자는 정서 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주름이 적다는 것을 규명했다. 우울증이 마음의 병이라는 기존 인식과 달리 뇌의 기능적 이상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의 뇌에서 정서 조절을 담당하는 영역인 전두엽, 안와전두피질, 전대상피질의 주름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약 5% 적다는 것을 밝혔다. 뇌에서 정서 조절을 담당하는 영역은 부정적 감정을 인식하고 처리한다. 이 부위의 뇌 주름이 적을 경우, 정서 조절 신경회
김경진(의과대 의학과) 교수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제11차 대한골대사학회 국제 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폐경 후 골다공증을 진단받은 환자에서 골흡수억제제의 사용과 사망률의 관련성을 연구했다. 골 형성을 촉진해 뼈를 강하게 만들어 골다공증 약제로 쓰이는 골흡수억제제 복용이 사망률에 영향을 준다는 가설이 틀렸음을 규명했다. 김경진 교수는 “골다공증을 진단받았는데도 골다공증 약제를 처방받지 않은 환자가 많음을 확인했다”며 “진단 후 1년 이상 골흡수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골절 예방뿐 아니라 사망 위험을
본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원장=이우균 교수)가 본교 환경GIS/RS연구실과 함께 ‘전국 단위 일별 산불위험지도’를 3월 1일부터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3개월의 산불위험을 알리는 장기예보는 매월 16일 정오에, 3일의 산불위험을 알리는 단기예보는 매일 정오에 지도 형태로 제공된다. 환경GIS/RS연구실은 2021년부터 산림청의 ‘산림 분야 재난·재해의 현안 해결형 연구개발’ 사업에서 우리나라에 적합한 산불 발생 진단모형을 개발했다. 산불 발생 진단모형은 기상자료가 아닌 인공위성자료에 기반해 산림 건
서창록(국제대학원) 교수가 지난달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UN Human Rights Committee) 제137차 회기 개회식에서 부위원장(Vice-Chair)으로 선출됐다. 해당 위원회는 시민적·정치적 권리규약 이행을 심의하고 감독하는 인권협약기구다. 서 교수는 부위원장으로서 올해부터 2년 동안 임기를 수행한다. 서 교수는 2020년 9월 한국인 최초로 UN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으로 선출된 인권 정책 권위자로, UN 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Human Rights Council Advis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