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수시2학기 자연계 일반전형에 지원한 수험생 중 논술고사 응시 포기자에게 전형료를 환불했다. 전형료를 환불받은 수험생은 1350여 명이다.

애초에 본교는 인문·자연계 논술고사를 24일(토) 오전에 실시하려 했다. 그러나 고사실이 부족해 자연계 논술고사를 당일 오후로 변경했다. 이에 오전에는 본교에서, 오후에는 타 대학에서 논술고사를 응시하려했던 자연계 수험생들은 대거 항의하며 전형료 환불을 요구했다. 이번 전형료 환불은 수험생들의 요구에 응한 것이다.

입학처는 모집요강에 시험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하라는 단서조항을 언급했으므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송인식 입학처 팀장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교육적 차원에서 전형료를 환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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