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안암학사(사감장=민경현·문과대 사학과)가 음식식단을 친환경·친농민적으로 개선했다.

현재 농산물과 채소는 유기농을 쓰고 있으며, 닭과 돼지고기는 무항생제로 기른 것을 사용한다. 해조류는 완도군와 MOU를 체결해 구입하고 있으며, 빵은 순우리밀로 만든 것을 사용한다. 고추, 된장 등 세세한 식재료도 국산품을 이용하고 있다. 세제도 친환경세제로 교체했다. 기숙사 관리운영팀 이금철 팀장은 “기숙사 본연의 취지를 살려 학생들의 건강을 위하는 기숙사가 되기 위해 식단개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에 아침, 저녁 모두 의무식이었던 기숙사 식사 의무화 조항도 이번학기부터 아침만 의무식으로 운영하고 저녁은 선택식으로 개편했다. 현재 사생의 66%가 저녁을 선택한 상태다.

이금철 팀장은 “대부분의 대학 기숙사 식당은 외주업체가 운영해 값이 싸고 맛이 있을지라도 영양가가 보장되진 않은데, 본교의 기숙사 식당은 직접 맡아서 운영하기 때문에 좋은 식재료를 써서 영양가가 높다고 자부한다”며 “부모님이 자녀를 기숙사에 맡기는 이유 중 음식이 큰 이유가 되게 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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