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5 13:55 (일)
용역깡패·전투경찰, 철대위 강제 해산
용역깡패·전투경찰, 철대위 강제 해산
  • 이상현 기자
  • 승인 2002.07.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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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화) 철대위 강제해산



  
 
지난 9일(화) 용역깡패 2백여명과 경찰 3백여명이 고대병원 뒤편, 안암 철거 1구역에서 상주 농성을 벌이던 안암 1구역 철거대책위원회(이하, 「철대위」)를 강제 해산시켰다.
 
이 날 오전  7시 안암 철거 1구역 주요 골목길에 바리게이트를 치고 성북구청, 삼성물산 등의 직원들과 대립하고 있던 학생과 주민들에게 용역깡패와 전투경찰들은 물대포를 쏘며 진입했고 화염병과 폭력이 난무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강제 해산으로 인해 안암 1구역에 상주하며 주거권 보장을 외치던 주민 50여명과 학생 30여명이 부상을 입었고 항의 도중 주민 8명과 본교 전재술(정경대 경제98)군과 손정현(정경대 정경학부 99 )등 2명이 성북 경찰서로 연행됐다.

이로 인해 주민 2명과 본교생 전군과 손군 2명은 공무집행방해로 실질 영장심사를 통해 지난 12일(금)법원으로 이송 됐으며, 13일(토)에는 주민총회가 열려 향후 「철대위」투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고대 안암 1구역 연대투쟁위원회(이하, 「연투위」)는 무력진압과 불법연행에 항거하며 한양대, 건국대 학생들과 연합해 지난 9일(화)은 △안암역 △정경대 후문 △애기능 장승 앞 등지에서, 지난 10일(수)은 안암역 선전전과 학관 앞 규탄집회를 하고 양일간 성북 경찰서에 항의방문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강제 해산에 투입 됐던 전경들의 과잉 진압과 용역 인부들의 폭력행사가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용역 인부의 경우 삼성물산에서 고용한 인부가 아닌 한 환경업체의 철거전문 용역 폭력배로 알려져,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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