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일) 4.18기념관에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의장=정태호·정경대 행정05, 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원래 오전 11시에 개회하기로 했지만 정족수가 부족해 2시간 늦은 오후 1시에 재적 대의원 92명 중 49명이 참석해 개회했다. 이날 전학대회에선 교우회비 선택납부제 안건이 통과됐고, 총학생회칙 개정 안건은 정족수 부족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전학대회 안건으론 △자치기구 상반기 결산보고 및 하반기 예산심의 △총학생회칙 전문개정안(이하 회칙개정안) △안암총학생회(회장=정태호·정경대 행정05, 이하 안암총학) 상반기 활동보고 및 하반기 총노선 논의 △안암총학 국별 사업계획 인준 △‘교우회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가 상정됐다.

이날 논의하기로 한 회칙개정안은 정족수가 부족해 폐기됐다. 회칙개정을 위해선 재적 대의원 중 2/3가 참석하고, 참석 대의원 중 2/3 찬성해야 되나 참석대의원 숫자는 1/2 정도였다. 회칙개정안은 다음달 6일(화) 오후 8시로 예정된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의장=정태호·정경대 행정05)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자치기구 상반기 결산안과 하반기 예산안 심의는 별다른 문제제기 없이 약 3시간 30분 만에 진행됐다.

한편, 교우회비를 현행 필수납부에서 선택납부로 바꾸자는 내용의 ‘교우회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이하 교우회비 선택납부)’는 법과대 소속 대의원들이 논의가 충분하지 못했다며 안건 폐기를 주장했지만, 표결 결과 출석 대의원 53명 중 찬성 35명, 반대 9명, 기권 9명으로 통과됐다. 이에 안건을 발의한 주영관(정경대 정외02) 씨는 “전학대회에서 교우회비 선택납부 안건을 처리했다는 것을 재무부에 통보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목소리라는 점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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