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정문 앞 재개발) 안건이 지난 6일(금) 동대문구의 심의를 통과해 서울시로 넘어갔다.

서울시 심의가 통과될 경우 정문 앞은 재개발구역으로 확정된다. 서울시 주거정비과 서울시 주거정비과 직원 곽동진 씨는 “도시·건축 공동위원회에 상정해 가결되면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다”며 “심의는 오는 25일(수)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제기5구역 반대모임은 “안건 상정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 했지만 재개발 건이 결국 서울시로 올라갔다”며 “현재로선 심의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본교는 앞으로 행정기관에 반대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다. 시설부 김흥덕 과장은 “본교가 재개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서울시와 동대문구 측에 공문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속가능성 평가서’는 심의에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서울시는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지속가능성 평가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을 이유로 안건을 돌려보낸 바 있다. 추진위 감사 조병옥 씨는 “지속가능성 평가서 없이 통과한 것은 정문 앞 구역이 현행법에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 대상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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