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페트리니(Carlo Petrini) 국제슬로푸드 회장이 지난 9일 국제관 국제회의실에서 ‘슬로푸드, 맛있는 혁명’을 주제로 강연했다. ‘2010 슬로푸드 대회’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강연은 슬로푸드문화원과 본교 한국사회연구소(소장=김선업 교수)가 주최했다. 교수, 학생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에서 페트리니 회장은 음식주권에 대해 설명하며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대에서는 학교에서 텃밭을 운영해 그 생산물을 학교 식당에서 활용하기도 한다”며 “대학도 음식주권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을 들은 정윤철(문과대 영문04) 씨는 “‘식품과 사회’ 강의를 수강하며 건강과 음식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 강연을 통해 슬로푸드 전반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카를로 페트리니 회장은 국제 슬로푸드 운동의 창시자로 2004년 <TIME>이 선정한 ‘유럽의 영웅’, 2009년 <가디언>이 뽑은 ‘지구를 구할 50명의 영웅’에 이름을 올렸다. 저서로는 <Slow Food>, <Slow Food Revolution>, <Slow Food Nation> 등이 있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