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ㅣ조상윤 기자 chu@
6일(금)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1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에서 고려대 농구부가 성균관대를 접전 끝에 88대 84로 꺾었다. 리그 4연승을 달리고 있는 고려대는 5승 2패로 중앙대, 건국대와 함께 공동 3위를 유지했다.

경기는 1쿼터에 이승현(사범대 체교11, 센터)과 정희재(사범대 체교09, 포워드)의 활약으로 8점차까지 점수를 벌렸지만 2쿼터 시작 3분 만에 연이은 수비실책으로 동점이 됐다. 팽팽하던 경기는 김지후(사범대 체교11, 가드)와 박재현(사범대 체교10, 가드)의 연이은 득점으로 고려대 쪽으로 기울었다.

3쿼터가 시작되자 고려대는 공격의 주도권을 놓지 않고 밀어붙였다. 하지만 3쿼터 후반부터 역공을 당했고 4쿼터에는 80대 80 동점상황이 됐다. 종료 1분여를 앞두고 고려대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점수를 벌렸다. 뒤늦게 성균관대의 3점 슛이 터졌지만 이승현이 자유투로 마무리 득점을 성공시켜 4점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이민형 감독은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며 “선수들의 위기관리능력을 좀 더 보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는 동국대전으로 오는 13일(금) 오후 5시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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